[경제] 20만명 韓 몰려온다…최대 8일 연휴 한·중·일 ‘수퍼 골든위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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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마지막 주말부터 이어지는 '황금 연휴'에 일본과 중국도 골든위크, 노동절 연휴가 이어지며 외국인 여행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28일 서울 명동을 걷는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의 모습. 연합뉴스

중국의 노동절과 일본의 '골든위크', 한국의 어린이날 연휴가 겹치는 이른바 ‘슈퍼 골든위크’ 특수에 돌입했다.

중동 분쟁에 따른 고유가와 항공료 급등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한·중·일 3국의 내수 소비가 폭발하며 경기 부양의 핵심 기폭제가 될 지 주목된다.

중국 교통운수부는 이번 노동절 연휴(5월 1~5일) 기간 인구 이동량이 역대 최대인 연인원 15억20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루 평균 3억명 이상이 움직이는 셈이다. 특히 항공유 가격 폭등으로 해외여행 대신 국내 장거리 여행으로 발길을 돌린 관광객이 전년 대비 30% 이상 급증했다.

중국 정부는 약 613억원 규모의 소비 쿠폰을 살포하는 등 이번 연휴를 내수 도약의 결정적 계기로 보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일본 역시 29일 ‘쇼와의 날’을 시작으로 5월 6일 대체휴일까지 이어지는 ‘골든위크’에 본격 진입했다.

특히 4월 30일과 5월 1일 이틀간 휴가를 낼 경우 최대 8일간의 장기 휴가가 가능해지면서 일본 내 열도는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헌법기념일(3일), 녹색의 날(4일), 어린이날(5일) 등 공휴일이 집중된 이 기간 일본 대형 여행사 JTB는 일본인 해외여행객의 약 80%가 한국 등 근거리 아시아 지역으로 향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은 이러한 한·중·일 연휴가 맞물린 ‘삼중 특수’의 최대 수혜지로 떠올랐다.

고유가로 해외여행을 포기하고 국내로 유턴한 내국인들이 리조트 만실 행렬을 이끄는 가운데, 한국을 찾은 중국과 일본 관광객만 약 2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비앤비 중국 조사에서는 국가별 검색 1위로, 일본 HIS 예약 동향에서는 목적지 1위로 모두 서울이 꼽히며 인바운드 관광 시장이 정점에 달한 모습이다.

정부는 수도권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제주와 부산 등을 잇는 크루즈 운항을 확대하고 지역 특화 콘텐트를 앞세운 지방 분산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유가로 인해 여행 체류 기간이 짧아지고 근거리 여행 선호가 뚜렷해지는 추세인 만큼, 이번 연휴를 계기로 방한 관광의 질적 체질을 개선하고 지역 밀착형 대응 전략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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