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독일 주둔 미군 감축 검토”…주한미군에 영향 끼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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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책상 위에는 황금빛 달 모형과 핵추진 우주선 ‘스페이스 리액터-1 프리덤’ 모형이 놓여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독일에 주둔 중인 미군의 감축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글을 통해 “미국은 독일 주둔 병력 감축 가능성을 연구·검토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결정을 조만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감축 규모 등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다.
독일에는 람슈타인 공군기지 등을 비롯해 약 3만5000명의 미군이 주둔해 있으며, 이는 일본(약 5만 명)에 이어 전 세계 두 번째 규모다. 또 미국의 유럽사령부와 아프리카사령부 본부가 모두 독일에 있을 만큼 유럽 방어의 전진 기지로서 전략적 중요성이 큰 곳이다.
주독 미군의 감축 가능성이 검토되는 것은 미국의 이란 전쟁 관련 협조 요구에 독일이 보인 미온적 반응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미국이 전략 없이 이란 전쟁에 들어간 것은 명백하다. 미국은 협상에서도 설득력 있는 전략이 없다”고 비판하자 “메르츠 총리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이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는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간 해외 주둔 미군의 태세 조정을 꾸준히 시사해 왔는데, 주독 미군 감축 가능성을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주독미군 감축을 강행할 경우 유럽 각국에 주둔하는 미군은 물론 주한미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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