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헤그세스 장관 부인 ‘중국산 원피스’ 논란…“왜 문제냐”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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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왼쪽)과 부인 제니퍼 로셰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의 부인이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에서 착용한 의상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30일 가디언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의 부인 제니퍼 로셰는 지난 25일 백악관 출입기자단이 미국 워싱턴 DC 워싱턴 힐튼에서 개최한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에 남편과 함께 참석했다.
이날 로셰는 몸에 밀착되는 화려한 분홍색 원피스를 입고 등장했는데 해당 의상은 중국 패스트패션 브랜드 쉬인 제품으로 알려졌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왼쪽)과 부인 제니퍼 로셰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가디언에 따르면 이 제품은 현재 쉬인 온라인몰에서 42달러(약 6만20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중국계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에서는 절반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 중이다.
평소 중국에 강경한 입장을 보여온 헤그세스 장관의 배우자가 중국 브랜드 의상을 입고 트럼프 행정부 공식 행사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국 정치권과 패션계 인플루언서들 사이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왜 문제냐” 반론도…정치 성향 따라 엇갈린 반응
패션 인플루언서 엘라 데비는 소셜미디어 엑스(X)에 “헤그세스의 아내가 테무에서 산 드레스를 입고 백악관 기자단 만찬에 참석했다(농담이 아니다)”는 글을 올렸고, 이 게시물은 600만 회 이상 조회됐다.
온라인 패션 매체 다이어트 프라다도 SNS를 통해 “헤그세스의 부인이 자기 정파의 민족주의적 이데올로기와 다르게 외국의 패스트패션 제품을 입었다”고 지적했다.
반면 로셰가 고가 명품이 아닌 대중적인 중저가 브랜드를 선택한 것을 문제 삼는 것은 과도하다는 반론도 이어졌다.
특히 극우 성향 인플루언서 로라 루머는 로셰를 두둔하며 “그녀는 정말 멋져 보인다. 좌파들은 부자들을 물어뜯는 것 아니었나? 이제 딱 한 번 입을 1만 달러(약 1484만원)짜리 드레스를 사 입지 않은 사람을 공격하려고?”라고 주장했다.
한편 보수 성향 방송사 폭스뉴스 총괄 프로듀서 출신인 로셰는 헤그세스 장관의 세 번째 부인이다. 두 사람은 폭스뉴스에서 인연을 맺었으며, 로셰는 당시 주말 진행자로 활동하던 헤그세스 장관과 혼외관계로 임신한 뒤 딸을 낳았다. 이후 각자 배우자와 이혼한 뒤 2019년 결혼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왼쪽)과 부인 제니퍼 로셰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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