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주년 딤프가 온다...대구서 18일간 펼쳐지는 뮤지컬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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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딤프 개막작인 '투란도트' 공연. [사진 딤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딤프·DIMF)이 2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의 작품을 선보인다.
30일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 따르면 올해 딤프는 오는 6월 19일부터 7월 6일까지 18일간 개최된다. 2006년 시작해 올해로 20번째 생일을 맞은 딤프는 공식초청작 14편, 창작지원작 6편, 특별공연 2편,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8편, 리딩공연 5편 등 국내외 주요 35개 작품을 마련했다. 행사 기간 대구문화예술회관·수성아트피아·아양아트센터·계명아트센터 등 도심 곳곳에서 122차례 공연이 열린다.
제 20회 딤프 메인포스터. [사진 딤프]
특히 올해는 개막작과 폐막작이 각각 2편이다. 공동 개막작 ‘투란도트’는 딤프 자체 제작 작품으로, 한국 창작뮤지컬 최초로 동유럽 라이선스 수출 성과를 이룬 뮤지컬이다. 20주년을 맞아 7년 만에 돌아오는 이번 공연은 슬로바키아 버전을 연출한 헝가리 연출가와 국내 창작진의 협업을 바탕으로 새로운 버전을 선보인다.
또 다른 공동 개막작 ‘어둠 속의 하얼빈’은 20세기 초 중국·서양·러시아 문화가 교차하던 하얼빈을 배경으로 한 서스펜스 첩보물이다. 정교한 안무와 역동적인 조명, 표현력 있는 보컬을 통해 강렬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동 폐막작 ‘인투 더 우즈’는 스티븐 손드하임의 정교한 음악과 위트 있는 가사, 익숙한 동화를 뒤집는 반전 서사로 사랑받아 온 세계적 명작이다. 함께 폐막 무대에 오르는 ‘보옥’은 중국 고전 소설 ‘홍루몽’을 재해석한 대작이다. 중국식 정원과 서예적 감성의 조명, 전통음악이 어우러진 무대미를 통해 동양적 아름다움과 장대한 서사를 선보인다.
제 20회 딤프 공동폐막작 '보옥'의 무대 전경. [사진 딤프]
딤프에서 20년간 추진해온 창작뮤지컬지원사업을 통해 만들어지고 성장한 뮤지컬도 만나볼 수 있다. 셰익스피어의 고전을 오늘의 감각으로 쓴 ‘다시, 로미오와 줄리엣’, 300년간 집을 지켜온 성주신이 하루아침에 터전을 잃고 서울의 부동산 시장에 뛰어드는 이야기인 ‘성주_집 잃은 신의 서울 표류기’ 등 6개 작품이 준비돼 있다.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은 뮤지컬 전공 대학생들이 경쟁과 교류를 통해 성장하는 딤프의 대표 인재 발굴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계명대·단국대·대구과학대·백석대·백석예술대·예원예술대·중앙대, 중국 Sichuan University of Culture and Arts 등 국내외 8개 대학이 축제 무대에 오른다. 제작비와 대관 지원을 통해 차세대 뮤지컬 인재들이 실제 공연을 해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딤프는 올해 축제를 보다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심포지엄, 아트마켓, 기념 전시, 뉴욕 쇼케이스 등 여러 행사를 마련했다. 우선 동성로·수성못 등 대구 주요 거점에서 진행되는 거리 공연이 축제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
또 딤프 심포지엄은 미국·영국·중국·일본 등 주요 국가의 뮤지컬 관계자가 참여하는 글로벌 포럼으로, 국내외 뮤지컬 산업의 흐름과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다. 뮤지컬 아트마켓은 국내외 창작자와 제작진, 투자·유통 관계자들이 협업 파트너를 발굴하고 시장 확장을 모색하는 핵심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마련된다.
기념 전시회는 딤프 20년과 한국 뮤지컬 60년의 시간을 사진·영상·아카이브 기록으로 조명한다. 창작뮤지컬 뉴욕 쇼케이스는 20회 딤프 창작지원작 중 한 작품을 선정해 하반기에 뉴욕 현지 무대에서 선보이는 해외 진출 프로그램이다.
딤프 관계자는 “20주년을 계기로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축제로서 정체성과 상징성을 강화하고, 창작뮤지컬 발굴부터 해외 진출까지 이어지는 플랫폼 기능을 확장해 앞으로 20년간 K-뮤지컬 시대를 선도적으로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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