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호르무즈 갇힌 선박 빼낼 것…‘프로젝트 프리덤’ 4일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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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국제공항에서 마이애미로 향하는 전용기(에어포스 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호르무즈해협에 억류된 제3국 선박들을 안전하게 빼내기 위한 조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해방 프로젝트(Project Freedom)’라 이름 붙인 이번 조치를 중동 현지 시간으로 4일 아침부터 시작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전 세계 각국 정부는 자신들과는 전혀 무관한 사안으로 호르무즈해협에 갇혀 있는 자국 선박들을 풀어줄 수 있는지 미국에 요청해 왔다”며 “우리는 이란과 중동, 미국을 위해 이들 국가 선박이 이 제한된 해상로를 안전하게 빠져나와 자유롭고 원활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우리가 그들의 선박과 선원을 해협에서 안전하게 빼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해당 국가에 전하라고 지시했다”고 알렸다.

지난 2월 28일 개전 이후 이란이 사실상 호르무즈해협 봉쇄에 나서고 미국은 최근 이란 항만을 드나드는 이란 유관 선박들에 대한 ‘역봉쇄’로 맞서면서 해협과 그 주변에는 최대 약 2000척의 유조선과 화물 상선들이 몇 달째 갇힌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선박 이동은 아무런 잘못도 저지르지 않은 사람들, 기업들, 국가들을 구하기 위한 것일 뿐”이라면서 “그들은 상황의 희생자들이며, 이는 미국과 중동 국가들, 특히 이란을 대신한 인도주의적 제스처”라고 부연했다. 또 해당 선박들 중 다수는 식량이 바닥나고 승무원 대다수가 비위생적 환경에 노출된 상황인 점을 짚으며 “지난 몇 달간 치열하게 싸워 온 그들을 대신해 선의를 보여주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만약 이런 인도주의적 절차가 방해받는다면, 그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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