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할말 없냐” 묻자 고개 푹…‘김창민 감독 상해치사’ 2명 영장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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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창민 영화감독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A씨와 B씨 2명이 4일 오전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들어오고 있다. 뉴스1
‘김창민 영화감독 상해치사 사건’ 피의자 2명이 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은 이날 오전 10시30분쯤부터 이 사건 피의자 30대 남성 A씨와 B씨 등 2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 중이다.
두 사람은 이날 법원에 출석하며 “유족들에게 하고 싶은 말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아무 말 없이 법원 안으로 들어갔다.
이날 심문에는 김 감독의 유족도 참석할 수 있도록 영장 전담 판사가 허용했다.
김 감독의 아버지 김상철씨는 법정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에 “지금은 할 말이 없고 (영장실질심사) 결과를 보고 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사건 전담 수사팀인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2부(박신영 부장검사)는 지난 달 28일 A씨와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0월20일 오전 1시쯤 경기 구리시 내 한 식당 앞에서 소음 문제로 다투던 김 감독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를 받는다. 당시 발달장애 아들이 보는 앞에서 김 감독을 폭행하는 등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장애인복지법 위반)도 있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된다. 사건 초기 경찰이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두 차례 신청했으나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 등으로 기각돼 이번에는 영장이 발부될지 주목된다.
김 감독은 폭행당한 뒤 정신을 잃고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깨어나지 못하고 17일 만에 뇌사 판정을 받았으며 4명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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