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호르무즈 ‘해방 작전’에...이란 “트럼프 망상, 휴전 위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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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이란 테헤란 발리아스르 광장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입을 호르무즈해협을 상징하는 파란 천으로 틀어 막고 실로 꿰맨 듯한 모습의 대형 반미 광고판이 설치돼 있다.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4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힌 ‘프로젝트 프리덤’ 계획에 대해 이란이 휴전 위반이 될 거라 경고했다. 에브라힘 아지지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 위원장은 3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에 “경고! 호르무즈해협의 새로운 해상 질서에 대한 미국의 어떠한 개입도 휴전 위반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호르무즈해협과 페르시아만은 트럼프의 망상적인 (SNS) 게시물에 의해 관리되지 않을 것”이라며 “누구도 (그의) 책임 전가 시나리오를 믿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지지 위원장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프로젝트 프리덤 계획을 밝힌 직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중동 현지 시간으로 4일 오전부터 호르무즈해협에 갇힌 제3국 선박들이 안전하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에브라힘 아지지 이란 의회 국가안보 외교정책 위원장은 3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에 “경고! 호르무즈해협의 새로운 해상 질서에 대한 미국의 어떠한 개입도 휴전 위반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 세계의 국가들이 호르무즈해협에 갇힌 그들의 선박을 풀어주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미국에 요청해왔다”며 “우리는 이란과 중동, 미국을 위해 이들 국가 선박이 이 제한된 해상로를 안전하게 빠져나와 자유롭고 원활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우리가 그들의 선박과 선원을 해협에서 안전하게 빼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해당 국가에 전하라고 지시했다”고 알렸다.
이에 이란은 아지지 위원장의 발언을 통해 트럼프의 계획에 대해 경고성 발언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호르무즈해협을 봉쇄 중인 이란은 미국이 호르무즈해협 인근과 아라비아해 등을 막는 역봉쇄를 벌이자 지난달 26일“호르무즈해협 통항을 일단 재개해 종전에 합의한 뒤 핵 문제 협상을 이어가자”는 선개방·후협상 방식을 제안했다.
미국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같은 달 30일 ▶30일 이내에 모든 쟁점 해결 ▶전쟁 피해 배상금 지급 ▶군사적 침략 재발 방지 보장 ▶미군의 이란 주변 지역 철수 등 14개 조항이 담긴 종전협상안을 보냈다.
일단 이란 외무부는 3일 “이란은 파키스탄을 통해 전달받은 미국의 의견을 검토 중이며, 검토를 마치면 이란의 답변이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지난 47년간 이란이 인류와 세계에 저지른 일에 비하면 아직 충분한 대가를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이 제안이 수용될 수 있을지 상상하기 어렵다”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으로 호르무즈해협 강제 개방에도 나섬에 따라 이란은‘휴전 위반’경고 메시지를 보내며 강경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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