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장우 “도시철도 무궤도 트램 도입” vs 허태정 “대전의료원 조기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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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장우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 등 대전시장 주요 예비후보가 6·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공약 경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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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중앙포토

이장우 "농업인·임업인 수당 100만원" 

이장우 후보는 4일 오전 대전시의회 로비에서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G2 경제과학수도 대전을 완성하겠다”며 ‘3대 민생 패키지’를 1호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가운데 핵심 공약은 대전 도시철도 3·4·5·6호선 무궤도 트램 도입이다. 이 후보는 “임기 4년 이내에 이 노선을 개통해 대전 전역을 8분 생활권으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무궤도 트램은 기존 중전철이나 일반 트램과 달리 궤도가 없는 도로 위를 달리는 3칸 굴절 차량이다. 한 번에 최대 230명(일반버스의 약 4배)을 태울 수 있다. 땅을 굴착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건설비는 일반 트램의 40%, 운영비는 65% 수준이라고 이 후보는 설명했다. 3칸 굴절 차량은 지난 4월 1일부터 대전 도안지구에서 시범 운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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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가 4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화하고 있다. 이 후보는 대전 도시철도 3~6호선에 무뭬도 트램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이장우 "분야별 10회 토론하자" 

이와 함께 이 후보는 대전 거주 농업인과 임업인 약 1만 9000명에게 연 100만원의 ‘농업·임업인 공익수당’을 주겠다고도 했다. 또 현재 명절에만 집중된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연 6회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ABCDEQR 7대 전략산업(우주항공·바이오·반도체·국방·양자·로봇·에너지)’ 육성을 통한 경제 도약을 약속했다. 그는 2030년까지 상장기업 100개, 시가총액 200조 시대를 열어 시민의 자산가치를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출마 선언문에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착공, 유성복합터미널 완공, 방위사업청 이전, 인구 감소세를 12년 만에 증가세로 돌려놓은 점을 성과로 내세웠다. 또 허 후보를 향해 “무능·무책임·무대책의 ‘3무(無)’ 후보와 유능한 후보를 가려내자”며 분야별 정책토론회를 10회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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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대전 유성구에서 열린 어린이날 축하 행사장에서 만난 지지자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정 대표는 이날 대전을 방문해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를 비롯해 구청장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연흅뉴스

허태정 "시민주권시대 열겠다" 

민주당 허태정 후보는 이날 대전 전역을 아우르는 구별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 허 후보는 “기초단체장(유성구청장)을 지내며 몸소 익힌 현장 경험을 토대로 5개 구 구청장 후보에게 지역 현안을 듣고 이번 공약을 완성했다”고 했다. 허태정 후보는 “지난 4년, 대전 시민은 무능하고 오만한 시정 속에서 고통받았다”며 “이제는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주권 시대를 열고, 모두 잘사는 대전, 온통 행복한 시민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동구는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 가속화와 대전의료원 건립 조속 완료로 공공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고, 철도소음 저감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구는 7개 권역별 생활 권역화와 재건축 추진으로 주거 환경을 전면 현대화하고, 중구 소방서를 신설해 시민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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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시범 운행중인 3칸 굴절 버스. 230명을 한꺼번에 태울 수 있다. 김성태 객원기자

허태정 "대전교도소 조속 이전" 

서구는 둔산지구 노후 아파트 단지의 탄소중립 신도시 재건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남선공원 체육공원을 스포츠·문화테마파크로 개발해 서구 주민의 여가와 문화 공간을 대폭 확충하겠다고 공약했다. 대덕구는 대전·대덕 산업단지를 첨단산업단지로 전면 재창조하고, 연축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을 통해 과학기술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것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유성구는 대전 최대 숙원 사업인 대전교도소 이전을 조속히 추진하는 동시에, 복합문화커뮤니티 공간과 시립도서관을 건립해 주민들의 문화·교육 인프라를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허태정 후보는 “기초단체장으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각 구의 현안을 직접 듣고 공약에 담았다”며 “시장이 되면 현장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고 구석구석 살피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직 민생이다. 더불어민주당이 대전의 미래를 반드시 책임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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