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진우 스님 “한 사람 한 사람 마음 평안할 때, 나라 밝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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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 총무원장은 “현대인은 정보는 많아졌지만 지혜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뉴시스]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이 평안해질 때, 그 평안이 가정과 사회와 나라 전체를 밝히게 된다.”

대한불교조계종 진우 총무원장이 부처님오신날(24일)을 앞두고 7일 서울 종로구 총무원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등불 하나하나는 작지만, 그 등불이 모이면 어둠을 밝힌다”고 연등 행렬의 의미를 설명하면서다.

조계종은 오는 16~17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연등회를 진행한다. 올해는 남북 화합과 평화를 기원하는 차원에서 광화문 광장에 북한 묘향산 보현사의 13층 석탑을 전통 한지 등으로 재현한 탑등을 설치했다. 또 부처님오신날이 있는 5월을 ‘마음평안의 달’로 선포했다. 진우 총무원장은 “현대인의 마음은 매우 지쳐 있다. 물질은 풍요로워졌지만 마음은 불안하고, 관계는 넓어졌지만 외로움은 더 깊어졌다”며 “국민 모두가 마음의 등불을 밝히고, 함께 평안한 사회를 만들어 가자는 발원을 담아 주제를 선정했다”고 캠페인의 배경을 설명했다.

진우 총무원장은 2022년 취임 이후 줄곧 젊은이들을 겨냥한 ‘힙한 불교’와 불교의 선(禪)을 쉽게 풀어낸 ‘선명상’을 강조해 왔다. 이날 간담회에서 진우 총무원장은 “많은 젊은이가 불교는 전통적이긴 하지만 힙하지 않고 재미가 없다고 생각하더라. 그래서 취임 초기부터 불교를 젊게 해야겠다고 다짐했다”며 “지금은 젊은이들에게 생겨난 불교에 대한 호감과 관심을 어떡하면 불교 신자와 출가자의 증가로 이어지게 할 지 대책을 마련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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