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포토타임] 조선시대 명필의 ‘묘지’, 부모 장수 기원한 순종의 ‘현판’…일본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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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명필이 아버지를 위해 남긴 묘지와 왕세자가 부모의 장수를 기원하며 쓴 현판이 형제 기증자의 손을 거쳐 국내로 돌아왔다. 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이하 재단)은 8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합동기증식을 열고 ‘백자청화이진검묘지’와 ‘순종예제예필현판’을 처음 공개했다. 이번 기증에는 형제가 함께 뜻을 모았다. 네 차례째 문화유산 기증에 나선 동생 김강원씨(58)는 조선 왕실 유물인 ‘순종예제예필현판’을, 형 김창원씨(59)는 조선 후기 명필 이광사의 글씨가 담긴 ‘백자청화이진검묘지’를 각각 기증했다. ‘백자청화이진검묘지’는 조선 후기 예조판서 등을 지낸 문신 이진검(1671~1727)의 생애와 행적을 기록한 유물이다. 묘지(墓誌)는 고인의 일생과 업적 등을 적어 무덤에 함께 묻는 돌이나 도판을 뜻한다. 1745년에 제작된 이 묘지는 푸른 안료로 글씨를 쓴 백자판 10장으로 구성됐다.
‘순종예제예필현판’은 1892년(고종 29) 음력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린 진찬(조선시대 국가 경사 때 궁중에서 베풀던 연회)에서 당시 세자였던 순종이 직접 짓고 쓴 글을 새긴 현판이다. 현판에는 어머니 명성황후의 생일을 축하하고, 고종과 명성황후의 장수를 기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8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순종예제예필현판'이 공개되고 있다. [연합뉴스]
'백자청화이진검묘지' [연합뉴스]
'백자청화이진검묘지'와 '순종예제예필현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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