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李 대통령, 캐나다 총리 통화…“안보·에너지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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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지난해 10월 30일 경북 경주의 한 호텔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통화를 하고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 정상은 이날 통화에서 지난해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로 열린 한·캐나다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가 원만히 이행 중이라고 평가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양 정상은 안보협력을 넘어 경제·에너지·첨단산업·문화를 아우르는 다방면으로 확대되고 있고, 이러한 추세를 바탕으로 전략적 협력을 더욱 심화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한국에 있어서 캐나다는 핵심 우방 국가이며, 최근 국제 질서가 복잡하고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한국과 캐나다가 안보, 경제, 에너지, 핵심 광물, 첨단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카니 총리는 공감을 표한 뒤 “캐나다와 한국 등 중견국들이 보다 실용적인 접근 하에 연대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더불어 양 정상은 중동 상황의 평화적 해결과 호르무즈 해협 항행의 자유 보장,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서도 양국이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또한 양 정상은 앞으로도 수시로 소통하면서 양국 관계를 적극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고,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각급에서 속도감 있게 협의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이번 통화는 정부가 최대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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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캐나다 총리와 통화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통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3000t급 신규 디젤 잠수함 최대 12척을 도입하는 CPSP는 만약 수주가 성사할 경우 정부 방산 수출 역사상 단일 사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현재 한국의 한화오션·HD현대 ‘원팀’ 컨소시엄과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시스템스(TKMS)의 2파전으로 압축된 상태다. 캐나다는 3월 최종 입찰 제안서 접수 후 이르면 상반기 내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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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오른쪽)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2월 6일 방한한 스티븐 퓨어 캐나다 국방조달 국무장관과 청와대에서 인사나누고 있다. 사진 강훈식 실장 페이스북

이와관련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지난 2월 6일 CPSP의 ‘키 맨’인 스티븐 퓨어 캐나다 국방조달 특임장관을 대통령 방산 특사 자격으로 캐나다를 방문해 만난 지 9일 만에 다시 청와대에서 만나기도 했다. 강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캐나다 잠수함 사업은 장벽이 높은 선진국 방산 시장의 빗장을 열어야 하는 도전적인 과제”라며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정부와 기업이 원팀으로 합심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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