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월드컵 티켓 146만원? 나도 그 돈 못 내” 트럼프도 깜짝 놀랐다

본문

bt72024403caf9e0eaf708a5f42493d147.jp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3월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으로부터 새 FIFA 월드컵 공식 공을 전달받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티켓 가격이 1000달러(약 146만원)를 넘어서자 놀라워했다.

뉴욕포스트는 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전화 인터뷰에서 미국 대표팀 경기 티켓 가격 논란과 관련해 “티켓 가격이 그 정도인 줄 몰랐다”면서 “경기장에 가고 싶지만 솔직하게 말해 나도 그 돈을 내고 싶지않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한번 살펴봐야겠다”고 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미국·캐나다·멕시코에서 열리는 사상 최초의 3개국 공동 개최 대회이자, 48개국 체제로 확대돼 총 104경기가 열리는 역대 최대 규모 월드컵이다. 개막전은 6월 11일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결승전은 7월 19일 미국 뉴저지주에서 열린다. 미국 대표팀은 6월 12일 로스앤젤레스에서 파라과이와 첫 경기를 갖는다.

미국과 파라과이 간 첫 경기 티켓은 100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승전 티켓 평균 가격은 1만3000달러(약 1900만원)이다.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티켓은 1600달러(약 234만원)였다. 일부 축구 팬들 사이에선 재판매 플랫폼에서 되팔기 위해 입장권을 대거 사들인 암표상에 대한 불만도 제기한다. FIFA는 선착순 구매 기회를 제공을 위해 일부 티켓을 추가로 풀기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지지 기반인 노동자 계층의 축구 팬들이 관람못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퀸스와 브루클린 주민들, 도널드 트럼프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 갈 수 없다면 실망스럽겠지만, 동시에 이는 놀라운 성공이기도 하다”며 “나에게 투표한 사람들이 경기에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북중미 월드컵 티켓이 기록적으로 판매되고 있다며 엄청나게 성공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이번 대회는 매우 성공적이라는 것을 안다”며 “모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전례 없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북중미 월드컵 티켓이 500만장 정도 팔린 것으로 추산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전날 미국 베벌리힐스에서 열린 밀컨연구소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고가 티켓 논란에 대해 “미국에서는 티켓 재판매가 허용된다”면서 너무 낮은 가격에 티켓을 팔면 재판매 시장에서 티켓이 훨씬 높은 가격으로 재판매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북중미 월드컵 티켓에 대한 요청 건수가 5억건으로 추산된다면서 현재의 티켓 가격 정책을 옹호했다.

FIFA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을 통해 약 110억 달러(약 15조원)의 수익을 올릴 계획을 세운 바 있다.

한편 대한민국은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체코와 함께 A조에 편성됐고, 오는 6월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체코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조별리그 일정에 돌입한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46,207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