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살 아들 셔츠로 묶고 폭행…숨지자 폐가에 유기한 20대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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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군에서 2살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20대 부부가 재판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창원지검 밀양지청은 지난달 10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살해 혐의 등으로 20대 남성 A씨와 아내인 20대 여성 B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8일 밝혔다.

A씨와 B씨는 지난 1월 학대로 탈수 증세를 보이는 아들 C군(만 2세)을 아무런 조치 없이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군이 잠을 자지 않고 시끄럽게 한다는 이유 등으로 장시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이 과정에서 B군을 성인용 셔츠로 묶어 움직이지 못하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

C군은 당시 탈수 증세를 보였으나 이들은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고, 결국 C군은 이튿날 숨졌다.

A씨는 이후 장인 D씨와 한 폐가에 C군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D씨는 사체유기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경찰은 A씨 아들이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소재 파악에 나섰으나 확인되지 않자 지난 3월 16일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긴급체포했다.

A씨는 수사 과정에서 혐의를 부인했으나 B씨를 상대로 한 조사 등에서 아동학대 정황이 발견돼 구속됐다.

이들 부부와 D씨에 대한 첫 공판은 오는 13일 창원지법 밀양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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