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닫히는 문에 우산 꽂은 ‘지하철 빌런’…기관사 사이다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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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SNS) 캡쳐

지하철을 타기 위해 닫히는 출입문에 우산을 끼워 넣은 남성의 행동이 온라인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최근 서울 지하철 2호선 선릉역 승강장에서 목격된 한 남성의 행동이 영상과 함께 공유됐다.

1분 20초가량의 영상을 보면 이 남성은 긴 우산을 닫히는 열차 출입문 안에 밀어 넣었다. 출입문을 열리게 한 뒤 재빠르게 타려는 작전이었던 걸로 보인다. 그러나 약 1분 뒤 출입문이 다시 열린 뒤에도 남성은 열차 안에 탑승하지 못했다. 열차 문이 재빨리 닫혔기 때문이다.

남성은 다시 우산을 문 사이에 꽂아 버텼으나 문이 재빠르게 닫혀 결국 열차에 타지 못했다. 열차 운행이 지연되자 승객들은 남성에게 손짓으로 물러나라고 요청했다. 스크린도어까지 닫히는 걸 본 남성은 결국 밀어 넣었던 우산을 회수하고 탑승을 포기했다.

영상을 올린 게시자는 “한 빌런이 열차 타겠다고 우산을 밀어 넣었다”며 “대치 후 지하철 기관사님의 놀라운 사이다 대처를 보였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다른 승객들 생각은 안 하고 우산부터 들이미는 게 이기적이다”, “민폐 승객”, “누가 찔리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출퇴근 시간에는 배차 간격도 짧은데 그걸 못 기다리냐”, “저러니까 자꾸 지하철이 지연되는 것”이라며 남성의 행동을 비판했다.

‘민폐 승객’이 탑승하지 못하게 재빨리 문을 닫은 기관사의 대처에 대해 ‘사이다’라며 칭찬하는 댓글도 달렸다. 네티즌들은 “문을 다시 열어주면 다른 사람들도 다 따라하고, 결국 아무도 제시간에 열차를 못 탈 것”, “승객 안전을 위해서 저런 꼼수 탑승은 막는 게 맞다”, “절대 못 타게 하겠다는 기관사의 의지가 느껴진다. 멋지다” 라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지하철 안전사고에서 ‘무리한 승차’가 사고 원인 상당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전체 지하철 사고 2387건 가운데 출입문 관련 사고는 956건으로 약 4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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