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사제복에 나이키…“에어 레오 출시하라” 교황 파격 패션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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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에서 모자를 쓴 채 관람하는 교황. AP=연합뉴스

최초의 미국인 교황 레오 14세(71)가 사제복에 나이키 운동화를 신은 모습이 공개돼 전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바티칸 뉴스는 8일 교황의 즉위 1주년을 기념하는 다큐멘터리 레오네 아 레노(Leone a Roma·로마의 레오) 예고편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교황이 스우시(나이키 로고) 마크가 선명하게 찍힌 흰색 나이키 운동화를 신은 채 걸어가는 모습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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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운동화를 신은 교황. 바티칸 뉴스

해당 장면은 레오 14세가 교황에 선출되기 전 로마에서 시간을 보내던 시절에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패션 잡지 GQ와 스니커즈 전문 매체 저스트프레시킥스(JustFreshKicks)는 교황이 착용한 운동화가 나이키 프랜차이즈 로우 플러스(Franchise Low Plus) 모델이라고 추정했다. 해당 운동화는 1970년대 저가 테니스화로 출시됐으며 2008년에 재출시됐다고 한다. 가격은 약 20~100달러 정도로, 한화로 3만원 안팎에 거래 중이다. 외신들은 "악마는 프라다를 입고, 교황은 나이키를 입는다", "당신도 3만원 정도면 교황 패션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네티즌들도 "역대 가장 스타일리시한 교황", "나이키에 에어 조던 다음 시리즈는 에어 레오(Air Leo)가 돼야 한다"며 호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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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이 신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나이키 모델. 나이키

시카고 출신인 교황은 시카고 화이트삭스 팬으로 알려져 있다. 2005년 화이트삭스가 88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을 때도 교황은 경기장을 찾았고, 교황 즉위 이후에도 화이트삭스 모자를 쓰고 경기를 관람했다.

운동을 좋아하는 교황은 추기경 시절에도 바티칸 인근 헬스클럽을 꾸준히 찾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주교부 장관으로 로마에 부임한 2023년부터 교황 즉위 직전까지 바티칸 인근 ‘오메가 피트니스’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퍼스널 트레이닝(PT)을 받았는데, 교황의 트레이너는 “나이에 비해 근육량, 골밀도, 체지방 비율 모두 탁월한 수준이었다”며 “평생 운동을 놓지 않은 사람의 몸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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