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메릴린 먼로 마지막 인터뷰 공개 “성적 매력은 자발적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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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 메릴린 먼로. 이 사진은 먼로가 ‘마릴린 먼로’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기 전 본명인 노마 진(Norma Jean) 시절의 모습. AFP=연합뉴스

20세기 할리우드 대표 배우 메릴린 먼로의 생전 마지막 인터뷰 전문이 약 60년 만에 공개된다. 이 인터뷰는 1962년 진행됐으며 오는 12일 출간되는 도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미 연예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라이프지 리처드 메리만 편집장이 진행한 해당 인터뷰는 『메릴린: 마지막 사진, 마지막 인터뷰』에 수록된다. 책은 다음달 1일 먼로의 100번째 생일을 기념해 그의 삶과 활동을 재조명하는 형태로 발간된다.

이 인터뷰는 1962년 8월 기사화됐으며 이틀 뒤 먼로는 3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섹스 심볼”에 대한 인식과 소신

공개된 내용에서 먼로는 대중적 이미지와 관련한 질문에서 ‘섹스 심볼’이라는 표현을 언급했다. 그는 “제가 뭔가의 심볼(상징)이 된다면 다른 것보다는 섹스 심볼이 되는 것이 낫다”며 “성적 매력은 자연스럽고 자발적일 때만 매력적인데, 전 한 번도 성적 관점을 의식하면서 촬영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하느님께 감사하게도 우리는 모두 성적인 창조물로 태어났다”며 “진정한 예술은 바로 거기서 나오는데, 너무 많은 사람이 타고난 선물을 경멸한다”고 밝혔다.

명성에 대해서는 유명세를 “캐비어(철갑상어알) 같다”고 표현했다. 그는 “캐비어를 먹는 것은 좋지만 매일 먹는다고 생각해보라. 너무 많지 않겠느냐”며 “(1961년) 뉴욕 병원에서 나왔을 때 수술을 받았는데도 사람들이 밀어붙여서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1954년 한국에 가기 전까지 영향력 실감 못해” 

자신의 영향력을 실감한 순간으로는 한국 방문 경험을 들었다. 그는 “(한국전쟁 휴전 이듬해인) 1954년 한국에 가기 전까지는 사람들에게 영향력이 있다는 것을 느끼지 못했다”며 “7만5000명이 눈밭에 있었는데, 내가 나오기만 했는데도 10분간 내 이름을 외치고 휘파람을 불었다”고 말했다.

존 F. 케네디 대통령 생일 축하 무대에 대해서는 “목소리가 아예 나오지 않을 것 같았다”면서도 “대통령뿐만 아니라 그곳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이 것이 내 인생 마지막 무대여도 노래를 부르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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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관람객이 지난달 7일 프랑스 파리의 한 전시장에서 열린 전시 ‘메릴린 먼로: 100년!’을 관람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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