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5월 교통사고 사망자 중 승용차 비율 높았다…안전 위협 복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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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 5월 29일 오전 9시 조금 넘은 시각, 경부고속도로 증약터널(부산 방향)에서 60대 운전자가 몰던 1t 화물차가 앞서 달리던 승용차를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두 차량이 터널 내에 멈춰섰고, 잠시 뒤 뒤따라오던 10t 트럭이 미처 피하지 못하고 1t 화물차를 들이받았는데요. 이로 인해 1t 화물차 운전자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졸음운전과 전방주시태만 등이 겹친 사고라는 게 한국도로공사(도공)의 분석입니다.
실제로 시속 100㎞를 넘나드는 고속으로 달리는 고속도로에선 졸음운전과 전방주시태만은 대단히 위험한데요. 특히 자가용을 타고 가족 나들이를 많이 나서는 가정의 달인 5월을 조심해야 합니다.

최근 3년간 고속도로 교통사고의 월별 승용차 인명손실 비율 [자료 한국도로공사]
도공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3~2025년) 5월에 발생한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는 모두 24명으로 연평균 월 사망자(합계 35명)보다 적습니다. 하지만 승용차로만 따져보면 상황이 다른데요.
사망자 24명 중 14명이 승용차를 타고 달리다 목숨을 잃었습니다. 비율이 58%로 연중 가장 높은데요. 승용차 사망사고를 유형별로 보면 졸음·전방주시태만이 전체의 57%(8명)를 차지합니다. 승용차 사망사고 10건 중 거의 6건이 졸음이나 전방주시태만 때문이라는 의미입니다.
5월엔 특히 졸음운전과 전방주시태만에 유의해야 한다. 사진 한국도로공사
게다가 졸음·전방주시태만은 승용차뿐 아니라 전체 사고에서도 75%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5월 사망자 24명 중 18명이 해당합니다. 도공 관계자는 “5월 들어 큰 일교차와 장거리 운행이 증가하면서 졸음운전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또 5월은 연휴 기간에 여행 차량 증가로 정체 길이가 늘면서 정체 추돌사고 위험성도 증가한다고 하는데요. 특히 탑승객이 많은 경우 실내 CO2(이산화탄소) 농도가 빠르게 증가해 졸음운전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졸음운전을 예방하려면 운전 중에는 2시간마다 10분 정도 휴식을 취하고, 공조장치의 외기 순환 모드를 사용하거나 주기적으로 실내 환기를 하는 게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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