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월간 첫 1위 전기승용차 오른 '테슬라'…기아도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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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페이스리프트 모델Y(프로젝트명 주니퍼) 국내 출시 이후 수입차 등록이 꾸준히 늘고 있다. 사진 테슬라코리아 홈페이지

테슬라가 지난달 국내에서 기아를 제치고 전기승용차를 가장 많이 판매한 브랜드가 됐다. 10일 한국수입승용차협회에 따르면 테슬라의 4월 국내 판매량은 1만3190대로 국산·수입차를 통틀어 전기승용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앞서 3월 수입차 최초로 월 1만대 판매를 넘겼는데, 4월엔 이보다 18.5% 늘어난 판매량으로 기록을 새로 썼다.

국내 전기차 시장 1위를 지켜온 기아는 4월에 전기차 1만3935대를 판매했지만, 상용차인 ‘PV5’ 2262대가 포함된 수치다. 상용차를 제외한 전기승용차로는 1만1673대로 테슬라에 1위를 내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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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테슬라의 질주 배경으로 그간 구축해온 ‘기술 플랫폼’ 이미지와 이에 호응하는 20·30세대 소비 성향을 꼽는다. 테슬라는 복잡한 버튼은 줄이고 터치스크린 중심 인터페이스를 적용했다. 차량 기능 상당수를 소프트웨어로 제어하고,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 성능과 기능이 개선되는 구조다. 자동차를 단순 이동 수단보다 스마트폰·IT기기처럼 인식하는 젊은층에겐 이런 경험이 매력적이었다고 분석된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특히 최근 국내 감독형 FSD(완전자율주행) 기능 활성화로 미래 기술 기대감이 테슬라를 선택하는 요인 중 하나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자동차 정보 플랫폼 NICE블루마크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모델별 판매 순위는 20·30·40대 모두 테슬라 모델Y가 1위였다. 50대에서는 모델Y가 15위에 그쳤다.
고유가로 인한 전기차 판매 증가도 배경으로 꼽힌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전기차 등록 대수는 4만428대로, 전년 동월 대비 134.9% 증가했다. 휘발유는 17.7% 감소하고, 하이브리드는 0.8%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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