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천연가스 발전소서 화재…“불길 거의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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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부산시 사하구 감천동 부산천연가스발전본부 건물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 중이다. 사진 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시에 있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열원으로 하는 화력발전소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1시간30여분 만에 큰 불을 잡고 잔불을 진화 중이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3분쯤 부산시 사하구 감천동의 한국남부발전 부산천연가스발전본부(부산빛드림본부)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화재 초기, 검은 연기가 발전소와 주변 일대를 뒤덮으면서 화재 신고(41건)가 빗발쳤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사하구 감천동 발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근 주민은 외출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 달라”는 안전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16분 만인 오후 4시9분쯤 관할 소방서 인력·장비가 모두 출동하는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 화재 진압 강도를 높였다. 소방·경찰 인력 147명과 지휘·펌프·탱크·구조·구급·고가 차량 등 진화 장비 48대가 투입됐다. 큰 불은 화재 신고 1시간30여 분 만인 오후 4시30분쯤 잡혔다.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불이 난 곳은 지상 4층, 지하 1층 건물로 파악됐다. 남부발전과 소방 당국은 이 건물에 있는 부산빛드림본부 4호기 증기 터빈 전기 설비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큰 불은 잡혔다”면서도 “(건물 내부에) 수소 가스 용기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소방 대원 안전 차원에서 이 용기를 다 빼낸 뒤 잔불을 확인·정리할 계획”이라고 했다.
소방·경찰은 화재 진압 후 불이 난 원인 등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남부발전은 입장문을 통해 “초동 대응으로 현재 사후 정리 작업 중이며 인명 및 협력업체 피해는 없다”며 “전력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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