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스라엘, 레바논 공습 어린이 4명 포함 22명 사망…‘이름뿐인 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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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외곽의 다히예 지역에서 한 남성이 이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 위에 서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주도의 중재로 발효된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의 휴전이 위태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휴전 합의가 유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9일(현지시간) 발생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어린이 4명을 포함해 최소 22명이 목숨을 잃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레바논 보건부는 이날 남부 나바티예 주 등지에서 이어진 공습으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사망자 중에는 아버지와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변을 당한 12세 소녀 등 민간인들이 포함되어 있어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격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다. 10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스라엘군은 지난 주말 사이 레바논 남부에서 헤즈볼라 대원 10명을 사살했으며, 헤즈볼라의 주요 기반 시설 40개소를 정밀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헤즈볼라 역시 강경 대응을 이어갔다. 헤즈볼라 측은 지난 8일 이스라엘 나하리야 남부 군사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9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주둔 중인 이스라엘군을 타깃으로 총 22차례에 걸친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지난 4월 18일 미국의 중재로 휴전에 돌입한 이후 지속적으로 기한을 연장해오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 지상군이 여전히 레바논 남부 영토 내에 머물고 있고, 국경 지대를 중심으로 산발적인 교전이 끊이지 않고 있어 사실상 ‘이름뿐인 휴전’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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