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남극 과학기지서 연구원이 동료에 흉기 난동…오늘 입국 후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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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장보고과학기지 소개. 사진 극지연구소 홈페이지

남극 장보고과학기지에서 한 연구대원이 흉기로 동료들을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극지연구소 등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남극 장보고과학기지에서 연구대원 A씨가 흉기를 들고 기지 안을 이동하며 동료 대원들을 위협하는 일이 벌어졌다. 당시 기지 책임자급 대원들이 A씨를 진정시키고 설득한 뒤 흉기를 수거하면서 물리적 피해 없이 상황은 마무리됐다. A씨는 일부 대원에 대한 불만을 품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직후 극지연구소는 A씨와 다른 대원들의 생활 공간을 분리하는 등 현지에서 우선적인 안전 조치를 했다. 현재 기지에는 총 18명의 대원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극지연구소는 사건 발생 직후 기지 체류 인원 전원을 대상으로 원격 화상 면담, 심리 상담을 시행했다.

다만 남극이라는 지리적 특수성 탓에 A씨를 곧바로 국내로 송환하지는 못했다. 항공편 확보와 이동에 시간이 걸리면서 사건 발생 후 약 한 달 만에 송환 절차가 진행됐다. 극지연구소 관계자는 “남극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사건 발생부터 발표까지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A씨는 본국 송환 결정에 따라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경찰은 A씨가 입국하는 대로 체포영장을 집행한 뒤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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