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전후반 22분부터 3분 휴식…한번 이기고 32강 갈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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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월드컵을 빛낼 각국 스타들. 위쪽부터 스페인 라민 야말, 프랑스 킬리안 음바페, 한국 손흥민, 브라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잉글랜드 해리 케인,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 [신화·EPA·AP=연합뉴스, 중앙포토]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사상 처음 3개국(미국·멕시코·캐나다)이 공동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역대 최다 출전 팀과 경기 수를 바탕으로 더 큰 희열을 선사할 전망이다. 다음달 12일(한국시간) 오전 4시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7월20일까지 이어질 대장정의 핵심 정보를 모아 Q&A 형식의 ‘월드컵 가이드’를 준비했다.
- 전세계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이벤트인가.
-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104경기로 확대된 이번 월드컵을 두고 “104번의 수퍼보울(미국프로풋볼 결승전)이 열리는 셈”이라고 자신했다. 약체간 맞대결도 있기에 다소 과장된 측면도 있지만,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생중계 시청자 수는 전 세계를 통틀어 15억 명에 달했다. 이번 대회도 여러 빅 매치로 지구촌 60억 명의 심장을 뛰게 할 전망이다.”
- 조별리그서 1승만 거둬도 토너먼트 진출이 가능한가.
-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면서 조별리그가 12개조 체제로 개편됐다. 결선 토너먼트도 16강이 아닌 32강부터다. 각 조 1·2위는 물론, 조 3위 12개 팀 중 상위 8개 팀이 32강에 함께 오른다. 한국이 체코, 멕시코에 지더라도 남아공을 잡고 승점 3점을 확보하면 골득실이 좋을 경우 32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팀은.
-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1순위는 스페인(15.82%)이다. 기술적으로 완성도가 가장 높은 팀으로 평가 받는 데다 리오넬 메시가 직접 후계자로 공인한 18세 공격수 라민 야말이 폭발력을 더했다. 킬리안 음바페가 이끄는 프랑스(12.86%), 올 시즌 소속팀에서 50골 이상을 몰아친 해리 케인의 조국 잉글랜드(11.02%) 등이 경쟁자다. 한국은 우승 확률 0.45%로 전체 48개국 중 26위다. 우승팀에겐 상금 5000만 달러(737억원)가 주어진다.”

- 새롭게 바뀌는 규정은.
- “전·후반 22분부터 각각 3분간 수분 보충을 위한 휴식시간(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이 주어져 실질적으로는 농구처럼 4쿼터로 진행한다. 감독 입장에선 이 시간을 작전타임으로 활용해 전술을 수정할 수 있다. 경기 지연을 막기 위해 골킥을 5초 이내에 하지 않을 경우 상대 팀에 코너킥을 준다. 현대축구 트렌드인 고강도 플레이가 위력을 더할 전망이다. 상대와 언쟁 중 입을 가린 선수에게 레드카드를 주는 규정도 있는데, 이는 차별과 혐오 발언을 뿌리 뽑기 위한 조치다.”

- 대자연과도 싸워야 한다는데.
- “현지 시간 오후 3시 결승전을 치를 미국 뉴욕의 낮 기온은 섭씨 30도 중반까지 오를 전망이다. 미국과 멕시코 일부 지역은 최대 섭씨 40도까지 치솟을 수 있다. 더위에 강한 남미와 우루과이팀들이 유리할 거라는 관측 속에, 잉글랜드는 ‘가열 텐트’ 훈련까지 도입해 대비 중이다.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FIFA 클럽월드컵 기간 중 여러 차례 경기 중단 상황을 촉발한 뇌우도 변수다. 혈액 내 산소 포화도가 떨어지는 해발 1571m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1·2차전을 치를 한국은 숨 막히는 고지전을 극복해야 한다.”
- 티켓값이 상상을 초월한다는데.
- “수요에 따라 가격을 탄력 적용하는 새 시스템 탓에 결승전 티켓 값이 1만990달러(1620만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4년 전 카타르 대회 당시 최고가(234만원)의 7배에 달한다. 한국-멕시코전 티켓은 재판매 사이트에서 340만원부터 거래된다. 결승전 주차 요금은 44만원, 뉴욕 시내에서 경기장까지 왕복 열차 요금은 15만원이다. 잉글랜드 4인 가족이 조별리그 3경기를 보려면 6500파운드(4410만원)의 경비가 필요하다.”
- 국내 경기 중계는.
- “JTBC와 KBS가 공동 중계한다. 박지성-배성재(JTBC), 이영표-전현무(KBS)가 ‘축구 썰전’을 펼칠 예정이다. 디지털 중계는 네이버가 맡는다.”
- 홍명보호 예상 성적은.
- “홍명보 감독은 오는 16일 최종 엔트리 26명을 발표한다. 약점으로 꼽히는 중앙수비와 측면수비 구성을 두고 막판 고심 중이다. 전문가들은 ‘삼대장’ 손흥민(LAFC),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보유한 한국이 32강을 넘어 최대 16강까지 진출 가능할 거라 전망한다. 다만 스리백 수비진의 안정화, 재활 중인 중원사령관 황인범의 회복 여부 등이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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