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정나눔재단·부산환경공단, ‘행복가득 지붕만들기’ 지원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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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정나눔재단(이사장 박순호)은 5월 13일 오전 11시 부산환경공단(부산 동래구 안락동) 회의실에서 부산환경공단(이사장 이근희)과 '취약계층 행복가득 지붕만들기' 사업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정나눔재단은 사업비 3000만원을 지원하며, 노후 슬레이트 지붕 개량이 필요한 저소득 취약계층 20여 가구를 대상으로 안전한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이어간다.

'취약계층 행복가득 지붕만들기' 사업은 석면 비산으로 시민 건강에 위협이 되는 노후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개량해 지역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부산은 1970년대 이후 지역 내 25개 석면공장이 들어서며 슬레이트 건축물이 대거 증가했다. 대형 건축물은 대부분 철거 및 개량이 완료됐지만, 주택과 무허가 건물을 중심으로 현재도 약 2만5000동의 슬레이트 구조물이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슬레이트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다량 함유된 건축자재로 내구연한인 30~40년이 지나면 석면 비산 위험이 커져 시민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정부와 부산시는 2012년부터 슬레이트 철거 및 개량 사업을 본격 추진했으며, 당시 실태조사 기준 부산지역 슬레이트 건축물은 약 4만5000동으로 집계됐다. 2025년 말 기준 철거 진행률은 55.6%에 이른다.

그러나 현재 남아 있는 슬레이트 건축물 상당수가 저소득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주택이고, 철거 이후에도 해당 주택에 계속 거주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새로운 지붕 설치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특히 슬레이트 철거 비용은 국비와 시비로 전액 지원되지만, 새 지붕 설치에는 일정 부분 자부담이 발생해 경제적 부담으로 사업 참여를 망설이는 가구가 적지 않았다.

이에 세정나눔재단과 부산환경공단은 2019년부터 매년 협력해 저소득 취약계층 주택의 슬레이트 지붕 개량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로 8년째를 맞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세정나눔재단은 현재까지 130여 가구를 지원했으며, 누적 지원금은 약 2억원 규모에 달한다.

특히 세정나눔재단은 가구당 최대 200만원까지 자부담금을 지원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지붕 개량이 어려운 취약계층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고 있다.

박순호 세정나눔재단 이사장은 "노후 슬레이트 지붕 문제는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주민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회적 과제"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근희 부산환경공단 이사장은 "노후 슬레이트 지붕 철거 및 개량 사업은 시민 안전과 환경 개선을 위해 중요하다"며 "세정나눔재단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정나눔재단은 앞으로도 부산환경공단과 함께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과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세정나눔재단은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주거환경 개선 사업인 '사랑의 집 고쳐주기' 프로젝트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330여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며 지역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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