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이들이 한국 골문을 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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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리크 시크, 라울 히메네스, 라일리 포스터(왼쪽부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개막(한국 시각 6월 12일)을 앞두고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가운데, 한국과 본선 A조에서 맞대결을 벌일 체코,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의 유럽 빅리그 소속 선수들도 시즌 막바지 일정을 소화 중이다. 이들이 소속팀에서 선보인 활약상은 월드컵 본선 무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중요 체크 대상이다.

첫 경기(6월 12일 오전 11시) 상대이자 유럽에서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행 막차를 탄 체코의 요주의 인물은 공격수 파트리크 시크(레버쿠젠)다.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27경기에 출전해 16골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 3위에 올라 있는 골잡이다. A매치에서도 52경기에서 25골을 터뜨렸다. 1m91㎝의 장신이면서도 퍼스트 터치가 부드럽고 발 기술이 뛰어나다. 좁은 공간에서도 수비수를 제칠 수 있는 드리블 능력을 겸비해 ‘우아한 공격수’로 불린다. 다가올 맞대결에서 그에게 슈팅 기회가 주어지기 전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이끄는 수비진이 미리 봉쇄하지 않으면 아찔한 실점 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1m92㎝ 장신 미드필더 토마시 소우체크(웨스트햄)도 꼼꼼한 대비가 필요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올 시즌 33경기(5골)에 출전했는데, 매 경기 13~14㎞를 뛰며 웨스트햄의 중원 엔진 역할을 했다. 강한 압박을 통한 볼 탈취가 주 임무지만, 역습 상황에서의 공격 가담도 수준급이다.

조별리그 2차전(6월 19일 오전 10시) 상대이자 공동개최국 멕시코는 35세 베테랑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풀럼)가 공격 구심점이다. ‘멕시코의 손흥민’이라 생각하면 된다. 지난 2013년 대표팀 발탁 이후 A매치 125경기(44골)를 소화한 백전 노장으로, 올 시즌에도 EPL에서 34경기 9골 3도움으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30대 중반에 접어들며 전성기를 넘겼지만,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대표팀 감독의 신뢰는 변함 없이 두텁다.

산티아고 히메네스(AC밀란) 또한 주목할 만한 공격 옵션이다. 멕시코 프로축구(리가MX) 명문 크루스 아술을 거쳐 페예노르트(네덜란드)에서 경험을 쌓은 뒤 지난해부터 이탈리아 명문 AC밀란에서 뛰고 있다. 지난해 10월 발목을 다쳐 수술을 받고 5개월간 재활을 거친 이후 하향 곡선을 그리는 게 옥의 티다. 소속팀에서 이번 시즌 14경기에 출전해 골 맛을 보지 못 했다. 멕시코 언론은 “본선까지 컨디션을 충분히 끌어올리지 못하면 주전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기도 했다.

남아공에선 유일한 유럽 빅리거 출신 라일리 포스터(번리)가 핵심 공격수다. 올 시즌 EPL 26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했는데, 울버햄프턴의 한국인 공격수 황희찬과 마찬가지로 소속팀 번리가 챔피언십(잉글랜드 2부) 강등이 확정됐다. 빅 리그 경험을 앞세워 본선에서 남아공의 붙박이 선봉장이자 해결사 역할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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