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스라엘 “네타냐후, 3월 UAE 비밀방문”…UAE “가짜뉴스”·이란 “책임지게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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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메이타르에서 열린 가자지구 마지막 구출 인진 란 그빌리 추모식에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운데)와 이삭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이 참석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이란과 전쟁 중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아랍에미리트(UAE)를 비밀방문했다고 이스라엘 총리실이 14일(현지시간) 공개했다. UAE는 이를 부인했고, 이란은 두 국가의 밀착은 분열책동이라며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네타냐후 총리가 ‘사자의 포효(Lion’s Roar)‘ 작전 기간 중 UAE를 비밀리에 방문해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얀 UAE 대통령과 회담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문은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 양국 관계에 있어 역사적인 돌파구를 마련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네타냐후 총리와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예드 대통령이 지난 3월 26일 오만 접경지의 오아시스 도시인 알아인에서 만났으며, 회담은 수 시간 동안 지속되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또 이스라엘 해외정보기관인 모사드의 다비드 바르니아 국장도 이란과의 전쟁 기간 중 군사 작전을 조율하기 위해 UAE를 최소 두 차례 방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UAE 측은 네타냐후 총리의 자국을 방문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날 UAE 외무부는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 총리도 다른 어떤 이스라엘군 군사대표도 방문한 적이 없다며 그런 보도는 가짜 뉴스라고 했다.
UAE 외무부는 “UAE는 이스라엘과의 관계가 공개적이며, 널리 알려지고 공식적으로 선포된 아브라함 협정의 틀 내에서 수행됨을 재확인한다”며 “양국 관계는 불투명하거나 비공식적인 합의에 기반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을 국가로 인정하는 아브라함 협약은 이스라엘, 아랍 에미리트 연합국, 미국이 2020년 8월 맺은 평화조약이다.
이스라엘은 전쟁 발발 후 이란의 집중포화를 받던 UAE에 저고도 방공망인 아이언돔 포대와 이를 운용할 병력을 파견했다. 이스라엘의 아이언돔 방공망이 해외에 배치된 것은 UAE가 처음이었다.
한편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엑스(X)에서 네타냐후의 지난 3월 UAE 방문 소식에 대해 “분열을 조장하기 위해 이스라엘과 공모하는 자들은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위대한 이란 국민을 적대시하는 것은 어리석은 도박이며, 그 과정에서 이스라엘과 공모하는 것은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네타냐후는 이란 정보당국이 오래전 우리 지도부에 전달한 내용을 이제야 공개했다”면서 관련 사실을 이란이 이미 파악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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