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천공항 ‘주차지옥’ 알고보니…직원들에 주차권 펑펑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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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가 업무용 정기주차권을 과다 발급해 공항 주차난이 가중됐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14일 “공사 및 자회사는 국민 편익을 무시한 채 직원들의 편의를 최우선시하여 공항 주차장을 운영했다”며 이 같은 감사 결과를 밝혔다.
설 명절 연휴를 앞둔 지난 2월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장기주차장이 주차 차량으로 붐비고 있다. 뉴스1
국토부에 따르면 공사가 발급한 유·무료 정기주차권은 총 3만1265건으로 전체 주차면(3만6971면)의 84.5%에 달했다. 다만 실제 하루 평균 사용 건수는 5134건으로 전체 주차면의 13.8%였다. 특히 1터미널 장기주차장에 직원 주차 전용구역(702면)이 있음에도 단기주차장에 전용구역(511면)을 중복 지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지난해 공사 및 자회사 직원이 무료 정기주차권을 사용해 면제받은 1·2터미널 단기주차 요금이 41억원에 달한다”고 했다.
직원들이 무료 정기주차권을 해외여행이나 개인 연가 등에 사용한 사례도 다수 적발됐다. 지난해 연가 중 무료 주차권 사용 사례는 1220건으로, 면제된 주차요금은 7900만원에 달했다. 한 직원은 해외여행 기간 공항 주차장에 차량을 22일간 세워두고 55만원 상당의 주차요금을 면제받았다. 국토부는 관련 책임자 문책과 부당 면제 요금 환수, 부정 사용자 징계 등을 공사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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