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란 외무장관, UAE에 “이스라엘의 침략 파트너”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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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로이터=연합뉴스
이란이 아랍에미리트(UAE)를 이스라엘의 침략 파트너로 규정하며 비난하고 나섰다.
인도에서 열린 브릭스(BRICS) 회의에 참석 중인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1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UAE가 우리 조국에 대한 침략 행위에 직접 개입했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해 발포하고 군사 장비를 운용할 수 있도록 UAE가 영토를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2020년 양국의 국교 수립 계기가 된 ‘아브라함 협정’을 겨냥해 “이스라엘과 맺은 동맹은 당신들을 보호하지 못했다”며 “이란에 대한 정책을 전면 재고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전쟁 기간 중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UAE를 비밀리에 방문했다는 의혹을 언급하며 “UAE는 이제 의심할 여지 없는 침략의 능동적 파트너”라고 못 박았다.
지난 2월 28일 전쟁 발발 이후 UAE는 이스라엘보다 더 많은 이란의 보복 공격을 받아왔다. 지난달 휴전기에는 공격이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지난 4일 이란이 다시 UAE를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하며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상태다.
외교가에서는 UAE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중심의 질서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행보를 걷기 시작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UAE는 지난 1일부로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전격 탈퇴한 데 이어 이스라엘과의 군사 공조를 통해 이란 공습에 직접 가담했다는 외신 보도까지 나왔다.
이란은 이러한 UAE의 행보를 자국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자 선린우호 원칙 위반으로 간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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