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좌석점유율 99.9%”…한화이글스 홈 구장 3000석 증설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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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경기 좌석 점유율이 99.9%를 기록하는 등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인기가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하지만 경기장 규모가 작아 입장권을 구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6·3지방선거에서 한화 이글스 홈구장(대전한화생명볼파크) 관중석 확충문제가 이슈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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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광팬들이 지난해 10월 2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한국시리즈 1차전 한화와 LG경기를 대형 전광판으로 관람하며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김성태 객원기자

한화 17경기중 16경기 매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7일까지 치른 166경기 중 약 59%에 달하는 98경기가 매진됐다. 매진 횟수는 LG가 17회로 가장 많았다. 한화는 17차례 홈 경기 중 16차례 매진됐다. 이 기간 평균 관중은 1만6979명으로, 좌석 점유율 99.9%를 기록했다. 이어 좌석점유율은 LG가 99.6%, 삼성 98.8%, 두산이 94.7%로 뒤를 이었다. 한화 이글스는 지난해 홈에서 치른 73경기 가운데 62경기가 매진됐다. 지난해 매진율은 85%로 전국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높았다고 한화 이글스측은 전했다.

하지만 티켓을 발매하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의 좌석은 총 1만7000석이다. 서울 잠실구장(2만4000여명)은 물론 대전보다 인구가 적은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2만2244석)등과 비교해도 차이가 크다. 이 때문에 한화 이글스 홈 경기 입장권 구하기는 ‘하늘에 별따기’만큼 어렵다는 말이 나온다. 암표상도 극성을 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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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가 지난 15일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한화생명볼파크 좌석 증설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이장우 후보

이장우 "3000석 증설" 

이에 대전시장 후보들이 대전한화생명볼파크 좌석 확충을 공약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는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2만7석에서 3000석 늘려 2만3007석으로 증설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렇게 되면 실제 판매할 수 있는 좌석은 1만7000석에서 약 2만석으로 증가한다. 이 후보는 “여기에 필요한 사업비는 97억원이며, 오는 11월 공사를 시작해 내년 2월 완공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렇게 하면 내년 시즌에는 좀 더 많은 관중 유치가 가능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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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엑스포공원과 엑스포다리 일대에서 열린 대전 한화 불꽃축제를 관람하기 위해 대전 시민들이 몰려 있다. 이번 불꽃축제는 한화이글스 창단 40주년과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기념해 마련됐다. 뉴스1

한화생명볼파크는 허태정 시장 재임 때인 2019년 7월 경기장 위치와 규모 등을 담은 기본계획이 발표됐다. 이어 이장우 시장 재임 때인 2023년 3월 착공됐다. 당초 지난해 9월 완공 예정이었으나, 공기를 6개월 앞당겨 3월 5일 개장했다. 대전시는 “공구를 3개로 분할해 동시다발로 공사를 진행했고 콘크리트 구조물을 사전 제작하는 ‘PC공법’을 채택하는 등 신속한 공정관리로 공사 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화 이글스 "쾌적한 환경 위해 입장권 좌석 줄여"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는 “2만7석인 야구장에 실제로 판매되는 좌석 수가 1만7000석이라는 얘기인데, 그렇다면 3000석은 어디 갔는가”라며 “이장우 후보는 3000석 증설을 공약하기 전에 사라진 3000석에 대해 해명부터 해라”고 반박했다. 허 후보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를 추진한 허태정 후보는 반드시 관람석 3000석을 증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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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가 지난 14일 대전시당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전미래비전 발표에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뉴스1

이와 관련, 한화이글스 측은 “당초 설계대로 2만7석을 꽉 채우면 좌석 밀도가 너무 높아 일부 좌석을 줄인 것”이라며 “외야에 잔디밭을 만들어 관중이 쾌적한 공간에서 경기를 관람하며 음식도 먹을 수 있게 하고, 내야 일부 좌석은 테이블을 설치하는 바람에 실제 판매되는 좌석은 1만7000석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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