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연매출 2조3500억’ 불닭 신화 일군 며느리, 삼양 회장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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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삼양식품 회장이 지난 1월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제22회 한국이미지상 시상식에서 '조약돌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양식품의 ‘불닭 신화’를 이끈 김정수 부회장이 회장에 오른다. 불닭볶음면을 앞세워 해외 매출 비중 80% 시대를 연 가운데 글로벌 경영 체제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삼양식품은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김정수 부회장의 회장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취임일은 다음 달 1일이다. 김 부회장이 2021년 총괄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약 5년 만이다.
이번 인사는 글로벌 사업 확대에 맞춰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 회장은 부회장 재임 기간 ‘불닭’ 브랜드를 중심으로 해외 수요 확대와 생산능력 증설,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추진해왔다.
실제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흥행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양식품 매출은 2021년 6420억원에서 지난해 2조3517억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도 10%에서 22%로 상승했다.
해외 매출 비중도 80% 수준까지 높아졌다. 미국과 중국, 유럽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법인과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하며 글로벌 사업 기반을 넓혀왔다. 현재 중국 저장성 자싱시에는 현지 생산공장도 건설 중이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에 편입됐고 밸류업 우수기업에도 선정됐다. 업계에서는 불닭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해외 흥행이 실적과 기업가치 상승을 동시에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회사 측은 글로벌 사업 규모가 커지면서 국가별 전략과 공급망, 생산거점 등을 통합 관리할 리더십 필요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은 김 회장 체제 아래 지역별 전략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영 체제 전환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김정수 회장 선임은 글로벌 시장 확대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책임경영 강화 차원”이라며 “글로벌 사업 경쟁력과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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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67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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