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이 넷 워킹맘’ 이례적 초고속 승진…반년만에 복지부 차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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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엽 신임 보건복지부 제1차관(왼쪽)과 백종우 국민생명안전위원회 부위원장. 사진 청와대·경희의료원
15일 임명된 현수엽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실장급 보직을 맡은 지 반년 만에 차관직에 오르며 이례적인 ‘고속 승진’을 이뤘다. 응급의료와 보험·보육정책 등 보건·복지 분야를 두루 거친 관료로 평가받는다.
1974년 서울 출신인 현 차관은 서울대 간호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42회)에 합격하며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복지부에서 보험약제과장·응급의료과장·한의약정책과장·보육정책과장·보건의료기술개발과장 등을 역임했다. 2022년 국장급으로 승진한 뒤에는 대변인과 인구정책실 인구아동정책관을 지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해 6월에는 국정기획위원회에 파견돼 현 정부의 보건·복지 정책 밑그림을 그리는 데 참여했다. 지난해 11월엔 실장급으로 격상된 대변인직에 다시 임명됐다. 이후 6개월 만에 차관으로 발탁됐다.
‘복지부 첫 여성 대변인’을 지낸 현 차관은 이봉화(2008)·장옥주(2014∼2015)·이스란(2025∼2026) 전 차관에 이어 역대 네 번째 여성 복지부 차관이 됐다. 이에 따라 전임인 이스란 전 차관은 재임 11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현 차관은 아이 넷을 둔 ‘다둥이 엄마’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현 차관에 대해 “아이 네명을 키우는 워킹맘으로 보육교사의 처우 개선과 어린이집 연장 보육 제도를 도입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복지와 보건을 아우르며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신설된 대통령 소속 국민생명안전위원회 부위원장에는 백종우 경희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이 수석은 백 부위원장에 대해 “중앙자살예방센터를 운영하며 자살 예방 시스템의 기초를 마련했고, 트라우마 치유 현장을 지켜온 정신건강의학 전문가”라며 “생명존중 철학을 바탕으로 국민의 생명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예방 중심의 안전사회를 만들어갈 적임자”라고 밝혔다.
중앙자살예방센터장과 중앙심리부검센터장,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회장 등을 지낸 백 교수는 현재 한국자살예방협회장을 맡고 있다. 그동안 자살예방 분야에서 다양한 정책 제언을 주도해온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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