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람 잡은 ‘5월 이른더위’…80대 남성 온열질환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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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낮 기온이 31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 곳곳에서 여름처럼 더운 날씨를 보인 지난 14일 외국인이 서울 성동구 서울숲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이른 더위가 이어지면서 역대 가장 이른 시점에 온열질환 사망자가 발생했다.
16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서울의 한 80대 남성이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신고됐다.
이번 사망사례는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가 시작된 이래 가장 이른 것이다.
질병청은 전날부터 전국 516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과 함께 올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해 질환 발생 현황을 실시간으로 보고 있다.
감시 첫날 응급실을 방문한 온열질환자 수는 7명이고, 이들 중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1명 발생했다.
이날 전국 평균 최고기온은 28.2도였다. 사망자가 나온 서울의 최고기온은 31.3도로 평년보다 무더웠다.
온열질환은 열 때문에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이나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특히 열사병은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상승하고 중추신경계 이상이 동반되는 응급질환으로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질병청은 고령자, 임신부, 어린이, 기저질환자 등은 일반 성인보다 체온조절이 원활하지 않아 온열질환에 취약할 수 있기 때문에 폭염특보가 없을 때도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준수하라고 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온열질환은 기본적인 건강 수칙만 잘 지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기온이 높은 날에는 무리한 야외활동을 피하고 특히 폭염 노출에 취약한 계층의 건강 상태는 수시로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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