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은 “삼전 파업, 최악의 경우엔 올해 성장률 0.5%포인트↓”

본문

삼성전자 노조가 오는 21일부터 18일간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한국은행이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하면 올해 경제성장률이 약 0.5%포인트 하락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btdedbe8cbdf3e39c838115e3b658e9fb4.jpg

23일 경기 평택시 고덕동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열린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 '4·23 투쟁 결의대회'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공동취재단=뉴스1

한은은 삼성전자 파업 가능성을 한국 경제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한은은 노조가 예고한 총 18일간의 총파업이 현실화해 메모리 반도체 생산라인 가동이 전면 중단되고, 파업 후 생산 라인 복구까지 약 3주가량 소요되는 상황을 최악의 시나리오로 가정했다. 이 경우 반도체 생산 차질로 인한 피해 규모를 약 30조원으로 추정했다. 한은은 파업 충격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약 0.5%포인트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전망도 덧붙였다.

이 내용이 담긴 보고서는 지난 14일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F4회의)를 앞두고 작성돼 참석자들에게 전달됐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삼성전자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성장·수출·금융시장 등 전반에 상당한 리스크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며 “파업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사 간 원칙 있는 협상을 통해 문제가 신속히 해결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44,724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