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중정상 北비핵화 재확인’ 美발표에…中, 비핵 거론없이 “정책연속성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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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지난 14~15일(현지시간) 정상회담에서 ‘북한 비핵화’를 양국 공동 목표로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중국은 ‘북한 비핵화’를 직접 언급하지 않은 채 자국의 한반도 정책이 일관되게 유지되고 있다고만 했다.
백악관은 17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트럼프 대통령, 미국 노동자·농민·산업을 위한 역사적 대중국 합의 성사’ 팩트시트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북한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를 재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별다른 추가 설명은 없었다.
이와 관련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북한 비핵화 공동목표 확인’이라는 미국의 발표에 대한 기자들의 질의에 “(한)반도 문제에서 중국의 입장과 정책은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일관된 방식으로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 추진에 건설적 역할을 발휘하고 있다”고 답했다.
궈 대변인은 또 “우리는 시종일관 관련국이 반도 문제의 핵심(症結)과 근원을 직시하고, 정치적 해결이라는 큰 방향을 견지하며, 긴장 정세를 완화해 지역 평화·안정을 수호하는 데 건설적인 노력을 해왔다”고 덧붙였다.
이날 궈 대변인은 거듭된 질문에도 ‘비핵화’를 명시적으로 거론하지 않았다. 또 백악관 팩트시트의 내용이 잘못됐다는 언급 역시 하지 않은 채 중국의 ‘한반도 정책 일관성’을 강조했다.
궈 대변인은 미국의 팩트시트 전반에 관한 평가를 요구한 기자들의 질문에도 “중국은 이란과 조선반도(한반도) 핵 등 문제에서 일관된 입장을 표명했다”고 답변했다. 이어 “미국이 당사국의 합리적 우려를 중시하고, 대화·협상을 통해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을 견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답했다.
중국은 과거 한국은 물론 북한과 정상회담을 할 때도 비핵화를 언급하며 ‘북핵 불용’ 태도를 견지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비핵화를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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