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쟁 없는 세상 위해”…IWPG, 세계여성평화의 날 기념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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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PG 춘천지부 직원들이 지난 4월 26일 춘천 공지천에서 ‘4.26 세계여성평화의 날’ 기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국제적 분쟁의 장기화 속에서 여성과 아동 등 취약 계층의 피해가 누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통적인 국가 중심의 외교적 접근을 넘어 민간 차원에서 평화 정착과 분쟁 예방을 도모하는 글로벌 시민 연대의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지난 ‘4·26 세계여성평화의 날’에 5개 대륙 20여 개국, 국내외 53개 도시에서 평화 연대 행사가 열렸다. 평화 포럼과 거리 캠페인, SNS 챌린지, 평화 걷기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는 수천 명의 시민과 여성단체, 교육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4월 26일은 2019년 공식 선포된 ‘세계여성평화의 날’이다. 2013년 같은 날 세계 여성들이 전쟁 종식과 평화를 위한 국제 연대 플랫폼 구축을 결의한 것을 계기로 만들어졌다.
현재 국제사회에서는 여성과 아동이 분쟁의 최대 피해 계층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실제 종전 협상과 평화 구축 과정에서 여성 참여 비율은 여전히 낮다. 이에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대표 전나영)은 여성의 평화 참여를 단순 지원 대상이 아닌, ‘의사결정 주체’로 확대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전 세계 파트너 단체들과 함께 매년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해외 행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는 몽골에서 열렸다. 오르혼 아이막 에르데넷 시에서는 학생·교사 등 총 487명이 참석한 기념행사가 진행됐고, 투브 아이막과 자브항 아이막에서도 걷기 행사와 평화 캠페인이 이어졌다. 온라인 챌린지 ‘#WeNeedPeace’는 200회 이상 공유되며 약 1만7000명의 시청자를 기록했다.
아프리카에서는 마다가스카르 국립도서관에서 평화의 날 기념식이 열렸고, 말리·케냐·우간다·탄자니아 등지에서도 평화 토크와 SNS 캠페인이 진행됐다. 행사에 참가한 케냐 참가자들은 “여성 연대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전했다.
IWPG 호주 멜버른 지부 직원들이 지난 4월 26일(현지시간) 세계여성평화의 날을 맞아 평화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남미에서는 콜롬비아·아르헨티나·멕시코 주요 대학에서 온라인 포럼과 댄스 챌린지가 열렸다. 미국 텍사스 댈러스와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인근에서도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호주 멜버른과 시드니에서는 평화 포럼과 걷기 행사가 개최됐고 인도 첸나이에서는 여성단체와 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한 온오프라인 행사가 열렸다. 미얀마·쿠웨이트·팔레스타인·튀르키예에서도 지역 특성에 맞춘 평화 활동이 이어졌다.
유럽에서는 체코 프라하 티베트 오픈하우스 축제 현장에서 120명이 참여한 평화 행사가 진행됐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는 거리 홍보 부스가 운영됐다. 미국 애틀랜타 아그네스 스콧대학교에서는 ‘내면의 평화와 여성의 힘’을 주제로 한 캠퍼스 토론도 열렸다.
국내에서는 서울 도봉구 평화문화진지에서 열린 평화문화제가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됐다. 시민 약 7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체험 부스와 공연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광주광역시·부산·대구·전주·충주 등 전국 각지에서도 평화 포럼과 플로깅, 홍보 캠페인이 이어졌다.
전나영 IWPG 대표는 “평범한 일상이 어떤 지역에서는 기적 같은 일이 되고 있다”며 “전 세계 여성의 연대가 평화를 만드는 큰 흐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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