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中 화물선 흑해서 러시아 드론에 파손…“인명 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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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8월 31일(현지시간) 텐진에서 만나 인사나누고있다. A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중국 화물선이 흑해에서 러시아 드론에 맞아 파손됐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보도를 주목하고 있다”며 “해당 선박은 마셜제도 선적이며 선내에 중국인 선원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의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은 이미 중국인 선원들과 연락을 취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한 중국 측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며 “대화와 협상이 우크라이나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출구”라고 강조했다.

18일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와 드니프로 지역 등이 밤새 러시아의 드론 524대·미사일 22기 공격을 받아 1명이 숨지고 30명 이상이 다쳤다. 특히 흑해의 주요 수출항구인 오데사 지역이 집중 공격을 받았다. 오데사 항구 인근에 있던 마셜제도·기니비사우·파나마 국적 선박이 잇달아 타깃이 됐다. 이중 마셜제도 국적 선박은 중국 소유인 것으로 파악됐다.

유나이티드24 등 우크라이나 매체들도 이날 “러시아군이 지난 밤새 우크라이나 공습에 공격 드론 524대와 미사일 22기 등을 투입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오데사 항으로 향하던 중국 화물선 1척이 러시아 드론의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한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9∼20일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푸틴 대통령은 20일 오전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개최하는 환영 행사에 참석한 뒤 비공개로 정상회담한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출발에 앞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오늘날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는 전례 없는 수준에 도달했다”며 “주권 수호와 국가 통합을 포함한 양국 핵심 이익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에 대한 상호 지지에서 잘 드러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이 언급한 양국의 ‘핵심이익’은 대만과 우크라이나를 지칭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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