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설화 뮤지컬 애니 ‘아기장수 우투리: Re-Bloom’ 뉴욕국제영화제 3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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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도은컴퍼니(대표 김나영)의 단편 뮤지컬 애니메이션 ‘아기장수 우투리: Re-Bloom(Baby Hero Uturi: Re-Bloom)’이 뉴욕국제영화제(New York International Film Awards, NYIFA)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수상 부문은 ▶최우수 AI 영화상(Best AI Film) ▶최우수 뮤지컬 영화상(Best Musical Film) ▶최우수 신인 감독상(Best 1st Time Director)이다.
이번 수상에서 주목할 점은 브로드웨이로 대표되는 뮤지컬의 도시 뉴욕에서 한국 지역설화를 기반으로 한 뮤지컬 애니메이션이 최우수 뮤지컬 영화상(Best Musical Film)을 수상했다는 점이다. 서울 중랑구에 전해 내려오는 설화 ‘아기장수 우투리’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비극적 운명을 맞이한 영웅이 아닌 그 뒤에 남겨진 어머니의 시선에서 이야기를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국내외 평단의 호평을 받아왔다.
‘아기장수 우투리: Re-Bloom’은 김나영 감독이 스토리보드와 가사를 직접 집필하고, AI 도구를 활용해 작화·애니메이팅·음악 제작까지 1인 체제로 완성한 작품이다. 김 감독은 서울예술대학교에서 극작을 전공하고 동대학 학사학위과정에서 뮤지컬 작사를 수학한 이력을 바탕으로 다섯 곡의 오리지널 뮤지컬 넘버를 직접 작사하며 작품의 정서적 중심을 구축했다.
김나영 감독은 “이 작품은 AI 영상 도구의 립싱크 기능이 충분히 발전하지 않았던 지난해부터 올해 초에 걸쳐 제작된 것으로, 클레이 애니메이션 특유의 질감을 살린 독특한 그림체 때문에 립싱크 구현이 까다로워 전통적인 뮤지컬보다는 뮤직비디오에 가까운 형태로 완성되었다”며 “그런데도 뮤지컬 영화상을 받게 되어 의미가 크다. 다음 작품에서는 기술이 더 발전한 만큼 화면 안에서 직접 노래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기장수 우투리: Re-Bloom’은 뉴욕국제영화제에 앞서 칸에서 개최되는 AI Film Awards Cannes 2026 공식 선정작에 이름을 올렸으며, 제2회 대한민국인공지능영화제(KACF), 청강국제AI장르영상제(CKAIFF) 공식 상영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홍콩과학기술대학교(HKUST)가 주최하는 HKUST AI Film Festival의 AI Film Main Competition, 우크라이나에 기반을 둔 국제문화저널(International Cultural Journal)이 주관하는 ICJ International Film Award 애니메이션 부문 공식 선정작에 잇따라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도 모로코에서 열린 AFRICA AI CREATIVITY WEEK & AWARDS에서는 파이널리스트에 올랐다. 이로써 작품은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4대륙 영화제에서 인정받게 됐다.
신인 감독상(Best 1st Time Director)을 수상한 김 감독의 인터뷰는 현재 뉴욕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되어 있다. 김 감독은 오는 6월 SBS ‘애니갤러리’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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