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주독미군 줄이더니…트럼프 “폴란드에 5000명 추가로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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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폴란드에 5000명의 미군을 추가로 파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내가 자랑스럽게 지지했던 카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의 성공적인 당선과 그와의 우호적 관계를 바탕으로 미국이 폴란드에 병력 5000명을 추가로 파견할 예정임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 13일 폴란드에 배치될 예정이던 제1기병사단 예하 제2기갑여단 전투단의 파병을 돌연 취소했다. 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전, 이라크전 등에 참전했고 1960년대 초 한국에 주둔하기도 한 제2기갑여단 전투단은 약 4000명 규모로 운용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 트럼프 대통령이 “독일에 있는 미군 병력의 감축 가능성을 연구·검토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한 데 이어 미 국방부가 지난 1일 독일 주둔 미군 5000명을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철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주독미군 5000명 감축 계획이 공식화하면서 이 병력을 폴란드나 루마니아 등 나토 동부 전선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다만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주독미군 감축 병력을 폴란드로 재배치하는 것인지, 아니면 앞서 철회했던 제2기갑여단 병력 4000명의 폴란드 배치를 재개하는 것인지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폴란드 파병 철회 결정과 관련해 JD 밴스 부통령은 지난 19일 “폴란드 파견 예정이던 병력 배치를 연기한 것으로 이는 감축이 아니다”고 말했다. 미국 안보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해외 주둔 미군 자원을 재배치하는 중이며 해당 부대를 어디로 배치할지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는 취지였다.

폴란드에 현재 상시 주둔하고 있는 미군은 약 500명이며, 순환 배치 방식으로 주둔 중인 미군은 1만 명에 달한다. 나브로츠키 대통령은 그간 독일에서 철수하는 미군을 자국으로 보내달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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