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강벨트 찾은 오세훈 “정원오, 무능·부패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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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서울 성동구 성원중학교 사거리 인근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22일 선거의 승패를 결정하는 승부처로 꼽히는 한강벨트를 찾아 부동산 이슈를 앞세워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공세를 펼쳤다.

오 후보는 이날 한강 이남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 아침 인사를 한 뒤 한강 이북의 광진구 동서울터미널, 건국대학교 앞 번화가를 연달아 찾았다.

그는 “동서울터미널이 광진을 상전벽해로 만드는 핵심지역이 될 것이고, 뚝섬에서 출발하는 한강버스가 광진의 효자”라며 “그런데 민주당은 잘될 것 같으면 시샘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일이 안 되게 방해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서울시에 들어가 보니 박원순 전 시장 주변에 붙어먹고 사는 시민단체 출신이 수십명”이라며 “정 후보가 당선되면 ‘박원순 시즌2’가 돼 서울시를 말아먹는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이날 유세 일정이 동작·광진·성동·용산·마포 등 한강벨트에 집중된 데 대해 “선거운동 두 번째 날인 오늘 한강벨트를 돌며 서울시민께 주택공급 의지를 보다 강하게 알리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전세·월세·매매 ‘트리플 강세’로 시민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해법은 ‘닥치고 공급’이다. 한강벨트에 주거 공급을 많이 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지난 5년간 재개발·재건축 구역 지정을 많이 해왔는데, 자연스럽게 진행만 돼도 착공 가능한 물량이 2031년까지 31만호이며, 그중 3분의 2인 19만8000호가 한강벨트에 몰려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민주당과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접전을 보인다는 질문에는 “사필귀정”이라며 “정 후보의 무능과 무책임, 부패한 면모가 시간이 흐르면서 밝혀지고 있다”고 답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후 정 후보의 텃밭인 성동구로 넘어가 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 개발과 아기씨굿당 등을 쟁점화했다. 그는 뚝도시장 유세에서 “2006∼2011년 서울시장 재임 당시 성수동 발전 기틀을 마련해놓고 자랑을 안 하며 살았더니, 엉뚱하게 성동구청장 12년 한 사람이 그 공을 모조리 가져가 버렸다. 정말 비양심적”이라며 운을 뗐다.

이어 “현대가 삼표레미콘 부지에 110층 사옥을 짓겠다고 했는데 박원순 정원오가 해냈느냐,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하는 척만 하는 것 그게 정원오식 일머리로 무능의 극치”라고 성토했다. 이에 더해 행당7구역 조합원들과 만나 아기씨굿당 문제를 논의하며 법적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정 후보가 성동구청장 시절 행당7구역 재개발 조합 측에 48억원에 달하는 아기씨굿당을 기부채납 방식으로 짓게 해놓고, 굿당의 소유권을 넘겨받지 않아 조합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 등은 주장해왔다.

계속된 용산구 용문시장, 동작구 남성시장 유세에는 5선 권영세·나경원 의원이 각각 동참했다. 오 후보는 영등포 지하상가, 마포구 홍대입구, 은평구 연신내역 일대에서 유세를 이어간다.

한편 오 후보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논란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선거 개입을 그만하시라”고 맞받았다. 그는 “안전 문제가 있었다면 국토교통부가 시험운행을 중단시켰을 텐데 끝까지 했다”며 “이 일을 침소봉대하며 괴담화해 마치 모든 책임이 서울시에 있는 것처럼 하는 선거전략인데, 이 대통령이 화룡점정을 찍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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