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독감 출근 사망’ 유치원 교사 사직서 위조한 유치원 원장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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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에 시달리다 숨진 경기 부천시 20대 유치원 교사가 생전 지인과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사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독감으로 고열에 시달리면서도 계속 출근하다 숨진 경기 부천시 한 시립유치원 20대 교사의 사직서를 위조한 혐의로 원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사문서위조·행사 혐의로 숨진 A 교사가 다닌 유치원 원장 B 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B 씨는 숨진 교사 A 씨의 사직서를 위조해 부천교육지원청에 제출한 혐의다. 해당 사직서에 적힌 사직일은 2월 10일 자로, A 씨가 숨지기 나흘 전이었다. 당시 A 씨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 사직서를 작성할 수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서 B 씨는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부천교육지원청은 유족의 사직서 위조 의혹 제기에 따라 지난 3월 30일 수사를 의뢰했고, 광주지역 교육사회단체도 지난 4월 B 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4월 2일 해당 유치원을 압수수색하고 A 씨의 근무기록부 등 관련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유사 판례와 법리를 검토한 결과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불송치 결정했다.
앞서 A 씨는 지난 1월 27일 B형 독감 판정을 받은 이후에도 사흘간 출근·근무했고, 같은 달 30일 증상이 악화돼 오후에 조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날부터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2월 14일 끝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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