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양지호, 한국오픈 이틀째 1위… 중간합계 10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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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호의 한국오픈 2라운드 경기 모습 사진 대회 조직위

양지호가 한국 남자 골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한국오픈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양지호는 22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68회 한국오픈 선수권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6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던 양지호는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을 유지했다. 단독 2위 배상문(6언더파 136타)과는 4타 차다.

양지호가 우승하면 2023년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이후 약 3년 만에 KPGA 투어 정상에 오르게 된다.

1번 홀에서 출발한 양지호는 초반 버디와 보기를 하나씩 기록하며 타수를 유지했다. 이후 5번 홀(파5)과 6번 홀(파4)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서는 13번 홀(파3)과 15번 홀(파4) 보기로 잠시 흔들렸다. 하지만 17번 홀(파4) 버디로 반등한 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으로 그린에 올린 뒤 중거리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를 굳혔다.

양지호는 경기 뒤 “한국오픈이라는 대회의 무게감 때문에 긴장했는데 첫 홀을 잘 넘기면서 샷이 편안해졌다”며 “자신 있게 플레이하자는 생각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승 생각을 완전히 안 할 수는 없지만 최대한 지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내 샷을 믿고 경기하겠다”고 덧붙였다.

2008년과 2009년 한국오픈 2연패를 달성했던 배상문은 이날도 3언더파를 적어내며 단독 2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배상문은 “대회를 앞두고 웨지와 아이언을 교체했는데 계속 점검하며 맞춰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특히 오늘 아이언 샷이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LIV 골프에서 뛰는 아브라암 안세르는 이날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를 몰아치며 찰리 린드와 함께 공동 3위(4언더파 138타)에 자리했다.

정찬민과 이동민은 공동 5위(3언더파 139타), 아마추어 유민혁과 김민수는 공동 7위(2언더파 140타)에 올랐다.

왕정훈과 이수민, 최진호는 공동 12위(1언더파 141타), 지난주 KPGA 투어 경북오픈 우승자인 문도엽은 공동 19위(이븐파 142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장유빈은 공동 29위(1오버파 143타), 함정우와 2022·2024년 대회 우승자 김민규는 공동 39위(2오버파 144타)로 컷을 통과했다.

반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12승을 거둔 버바 왓슨은 이날 6타를 잃으며 공동 90위(7오버파 149타)에 머물러 컷 탈락했다. 지난 시즌 KPGA 투어 4관왕 옥태훈도 공동 113위(10오버파 152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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