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란 매체 “미·이란 MOU 타결 걸림돌은 동결자산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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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부 지지자들이 24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의 이맘 호메이니 대모스크에서 열린 군 기념식에서 이란 국기와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사진을 들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과 이란 간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과정에서 이란 동결자산 해제가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고 이란 매체 타스님뉴스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스님뉴스는 협상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은 (합의의) 첫 단계에서 특정 액수의 동결 자금이 해제되지 않고 나머지 동결 자금의 안정적 해제를 보장하는 명확한 메커니즘이 확정되지 않으면 어떤 합의도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어 “동결자산 해제에 대한 이견이 현재 합의가 최종 타결되지 못하는 주요한 걸림돌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현재 양측은 동결자금 해제 방식과 규모를 두고 여전히 견해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은 잠정 합의 발표 직후 최소한의 금액이라도 우선 해제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이를 향후 핵 협상 이행 조건과 연계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신뢰 구축 위한 조치 필요”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이런 입장을 중재국인 파키스탄과 중재에 적극 나선 일부 중동 국가들에도 전달했다.

이란은 양해각서 체결 이후 실제 이행 가능성을 높이고 최소한의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미국이 정치적 부담 없이 신속하게 시행할 수 있는 조치로 동결자산 해제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드라인 결코 양보 못 해”

이 소식통은 타스님뉴스에 “미국은 중재국들의 주선으로 이미 합의한 사항들이 있는데도 동결자금 해제에 대해 방해 공작을 벌이고 있다”며 “이란은 이 레드라인에서 결코 물러나지 않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 모두 관련 내용을 공식 확인하지 않은 가운데 협상 조건과 이행 순서를 둘러싼 양측의 해석 차이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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