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예매 오픈런’ 서울국제도서전, ‘AI 시대 인간’ 주제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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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독자들이 전시장을 둘러보며 책을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예매 오픈런’이 벌어진 국내 최대 규모 책 축제 서울국제도서전(SIBF)이 다음 달 24~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68회를 맞는 ‘2026 서울국제도서전’의 주제는 ‘인간 선언 호모 두두리(homo duduri)’. 인공지능(AI)과 함께 살아야 하는 인간의 길을 찾기 위해 질문을 던진다는 취지로 열린다.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부터 배우 김신록까지, 강연·세미나·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행사에 국내외 작가와 창작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두두리’는 한국 옛 문헌에 등장하는 신화적 존재이자 대장장이의 옛 이름으로, AI가 제시하는 빠른 답에 안주하지 않고 사유를 한 걸음씩 넓혀가기 위해 질문을 던지는 인간에게 ‘호모 두두리’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밝혔다.
올해 도서전에는 총 18개국 530여개 출판사와 출판 관련 단체, 저작권 에이전시 등이 참여해 부스를 운영하고 도서 전시· 강연·사인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빈국은 프랑스로, 올해 한국·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프랑스를 읽다’라는 주제의 행사도 진행된다. 베르나르 베르나르, 그림책 작가 안느 라발, 철학자 파스칼 브뤼크네르 등 12명의 프랑스 작가 등이 참여한다.
문학적 관점에서 인간과 AI를 성찰하는 ‘주제 강연’에는 소설가 은희경·김애란·백수린·정보라, 시인 오은·황인찬·안미옥 등이 나선다. AI 시대의 인간에 대해 생각하는‘주제 세미나’에는 뇌과학자 장동선,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 배우 김신록,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음악감독 달파란, 음악가 성기완, 웹툰 작가 이종범 등이 나와 대담을 나눈다. 해외 작가 강연으로는 한국계 미국인 소설가 박지선과 권오경이, 타이완 작가 천쓰홍과 영화 ‘첨밀밀’ 각본 기획자인 찬와이도 북토크를 진행한다.
‘작가와의 만남’에선 최재천 생명다양성재단 대표, 크리에이터 임라라, 정관스님, 배우 신소율 등을, ‘SIBF 책’ 프로그램에서는 소설가 정세랑·박상영, 시인 고선경·김복희, 사찰음식 명장 선재 스님 등을 만날 수 있다.
입장권은 다음달 두 차례 온라인 사전 예매(얼리버드 티켓 8~12일, 일반 티켓 13~23일)가 진행되며, 행사 당일 선착순으로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지난해엔 도서전 전체 입장권 15만장이 얼리버드 예매로 매진되면서 티켓을 구하지 못한 이들이 항의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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