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란 “미국과 상당 부분 합의 도달…전쟁 종식이 협상 핵심”

본문

bt4b0e30cf063b23e526008dab13c17bcd.jpg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 신화=연합뉴스

이란 외무부는 미국과의 종전 양해각서(MOU) 협상과 관련해 주요 의제에서 큰 틀의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과) 대화 의제의 상당 부분에 대해 합의에 도달했다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그 누구도 이것이 곧 합의 서명이 임박했다는 뜻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미국의 정치와 의사결정은 제도적 불안정성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미국의 불안정성이 협상 흔든다”

바가이 대변인은 “이런 미국 정치의 불안정성 탓에 그 어떤 대화도 차질을 빚게 된다”며 “우리가 전장에서 위엄을 갖고 행동한 것처럼 외교 무대에서도 눈을 부릅뜨고 과거의 경험을 염두에 두며 이란의 국익을 수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란 측이 언급한 ‘과거의 경험’은 미국이 과거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일방적으로 파기한 데 이어 올해 2월 핵협상 도중 전격 공습을 단행했던 사례를 뜻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핵 문제 아닌 전쟁 종식이 우선”

그는 또 “최근 며칠간 언론 보도로 알려진 이런 진전 상황은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몇 주간 진행된, 그리고 지금도 진행 중인 대화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동 내 다른 국가들도 선량한 중재 노력을 기울였다”고 평가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미국과 협상의 초점은 전쟁 종식”이라며 “현 단계에선 핵 문제는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44,351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