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계단도 버거운 98세의 도전…1000m 비행기 날개 위 6분 버텼다

본문

bt98f88b87e42053cd1486f3af77c1d4f4.jpg

윙워크를 하고 있는 해리 히스먼. 사진 영국 제국전쟁박물관 페이스북

98세 할아버지 영국 노인 해리 히스먼이 비행기 날개 위를 걷는 ‘윙워크’에 성공하며 최고령 기록을 세웠다고 영국 더타임스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에식스주의 한 요양원에서 생활 중인 히스먼은 99번째 생일을 며칠 앞둔 23일 케임브리지 덕스포드의 제국전쟁박물관 상공에서 1940년대식 복엽기 날개 위에 몸을 고정한 채 약 6분간 비행했다. 복엽기는 약 1000m 상공까지 날았다.

“전쟁 때문에 포기했던 어린 시절 꿈”

히스먼은 어린 시절부터 하늘 위를 걷는 것을 꿈꿨지만 12세 때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삶이 달라졌다.

히스먼은 14세에 학교를 그만두고 전투기 생산 공장에서 일해야 했고 이후 생업에 쫓기며 오랜 세월 꿈을 잊고 살아왔다.

세월이 흘러 100세를 앞두고 백발의 노인이 된 그는 최근 요양원 입소자들을 위한 소원 성취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 시절 꿈에 다시 도전하게 됐다.

고령으로 인해 계단을 오를 때도 도움을 받아야 할 정도였지만 요양원 측은 운동과 물리치료를 지원하며 체력과 균형감각 회복을 도왔다.

btac5c1b3bfe0b02b10406cd01bab0265a.jpg

영국 노인 해리 히스먼을 태운 1940년대식 복엽기가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사진 영국 제국전쟁박물관 페이스북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히스먼은 이번 도전이 소아암 환자 지원을 위한 목적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의 윙워크를 통해 소아암 환자 지원단체인 ‘레녹스 소아암 기금’은 2200파운드(약 449만원)가 모금됐다.

히스먼은 “젊은이들이 이유 없이 죽어가고 어린이들과 갓난아이들이 끔찍한 병을 가지고 태어나기도 한다”며 “그들에게는 가능한 모든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곧 99세가 되는 그는 다음 목표로 런던 마라톤 완주를 세웠다고 한다.

bt11492d64646c917744d66e580626b2e4.jpg

영국 노인 해리 히스먼이 비행기 날개 위를 걷는 ‘윙워크’에 성공한 뒤 인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영국 제국전쟁박물관 페이스북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44,351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