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북중미 월드컵 I조] 1위를 예측하기 힘든 조, 음바페-홀란 대결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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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I조에 속한 독일 축구대표팀. 지난 3월 브라질과 평가전에 나선 선수들. 로이터=연합뉴스
이번 월드컵에서 1위를 예측하기 힘든 조 중 하나가 I조다. 로이터통신은 ‘죽음의 조’란 표현도 썼다. 치열한 경쟁 뿐 아니라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스타 플레이어들도 몰려 있다.
최강 팀은 2018년 대회 우승, 2022년 대회 준우승에 빛나는 FIFA 랭킹 1위 프랑스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를 중심으로 한 공격력은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이다. 여기에 오렐리앙 추아메니(레알 마드리드),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 뮌헨) 등 젊은 자원들까지 가세해 세대교체도 성공적이다. 프랑스는 항상 좋은 골키퍼를 배출했는데, 이번엔 AC 밀란의 수문장 마이크 메냥이 나선다. 문제는 프랑스의 첫 경기 상대가 세네갈이란 거다.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I조에 속한 세네갈 축구대표팀. 지난 1월 네이션스컵 모로코전에 나선 선수들. AP=연합뉴스
프랑스의 식민지배를 받았던 세네갈은 2002 한·일 월드컵 개막전에서 전대회 챔피언 프랑스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세네갈은 아프리카 팀 가운데서도 조직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가대표로 100경기 넘게 뛴 사디오 마네(알나스르)와 이드리사 게예(에버턴)의 경험과 니콜라 잭슨(바이에른 뮌헨), 파페 사르(토트넘 홋스퍼) 등의 패기가 어우러졌다. 특히 피지컬과 전환 속도가 워낙 좋다.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I조 노르웨이 축구대표팀. 지난해 11월 이탈리아를 물리치고 본선 직행을 확정지은 선수단. 로이터=연합뉴스
프랑스와 세네갈이 조 1, 2위를 자신할 수 없는 건 3번 포트 최강팀 노르웨이가 한 조로 추첨됐기 때문이다. 세계 최고의 골잡이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과 아스널 우승의 주역 마르틴 외데고르(아스널)가 있다. 외데고르의 패스와 홀란의 결정력을 앞세운 노르웨이는 유럽 예선에서 8전 전승을 거뒀다. 주전과 백업의 격차가 큰 게 약점이라 토너먼트부터는 어려움을 겪을 듯 하지만, 조 1위를 차지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음바페와 홀란의 ‘음란대전’은 벌써부터 화제다.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I조에 배정된 이라크 축구대표팀. 지난 3월 볼리비아와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할 당시 선수단. AP=연합뉴스
이라크는 가장 힘들게 본선에 오른 팀이다. 아시아 예선에서 한국, 요르단에 밀려 조 3위로 밀려났고, 플레이오프를 거쳤다. 그래도 볼리비아를 2-1로 꺾으며 40년 만에 본선에 진출했다. 이라크로선 조 3위로 32강에 오르는 게 그나마 기대해볼 수 있는 시나리오다.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호주를 이끌고 16강에 오른 경험이 있다. 하지만 이라크를 제외한 세 팀이 32강에 갈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게 사실이다.
김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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