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교미 중인 뱀 두마리 ‘덥석’ 쥐었다…美보건장관 또 ‘동물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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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26일(현지시간) 맨손으로 교미 중인 뱀 두 마리를 붙잡는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 엑스 캡처

동물 관련 각종 기행으로 구설에 오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번엔 맨손으로 교미 중인 뱀 두 마리를 붙잡는 영상을 공개했다.

26일(현지시간) 미 인터넷매체 더힐에 따르면 케네디 장관은 이날 자신의 엑스 계정에 뱀을 맨손으로 잡는 짧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케네디 장관은 테라스 구석에서 교미 중인 검정색 뱀 두 마리를 향해 손을 뻗어 잡았다.

이 장면을 목격한 케네디 장관의 부인 세릴 하인즈는 “왜 그러는 거냐”고 소리쳤지만 케네디 장관은 개의치 않고 카메라 방향으로 뱀을 들어 보였다.

이 과정에서 뱀 한 마리가 케네디 장관의 손가락을 물었지만 그는 뱀을 놓지 않았고 카메라를 향해 활짝 웃었다.

하인즈는 케네디 장관에게 “당신은 제정신이 아니다”라며 “이제 그만 (뱀을) 놓아달라”고 말했다.

72세인 케네디 장관의 기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 열린 미 의회 청문회에서는 케네디 장관이 과거 차에 치여 죽은 너구리의 생식기를 잘라 보관했다는 의혹에 대해 의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지난 2024년에는 케네디 장관의 딸이 ‘40년 전 아버지가 매사추세츠 해안에 떠밀려온 고래 사체의 머리를 전기톱으로 잘라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케네디 장관은 지난해 시민단체의 고발로 이 사건과 관련해 미국 국립해양수산청의 조사를 받았다.

또 지난 2014년에는 도로에서 발견한 새끼 곰 사체를 주운 뒤 뉴욕 센트럴파크에 버리는 장난을 쳤다고 고백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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