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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겐 마지막 월드컵일 수 있습니다. 많이 응원해주셔서 한국축구대표팀과 함께 한 저의 여정도 멋지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대표팀 ‘캡틴’ 손흥민(LAFC·사진)이 27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인근 헤리먼의 자이언스 뱅크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팀 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갖고 네 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월드컵을 몇 번 나가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이번 본선행도 모든 선수가 2차 예선부터 최종 예선까지 함께 노력해 얻어낸 결과”라면서 “처음 나서는 것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월드컵은 출전 선수 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의 축제”라면서 “국가를 대표하는 영광은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는다. 그 의미 있는 무대를 맘껏 즐기고 좋은 경기력으로 멋지게 장식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멕시코,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만만치 않은 나라들과 조별리그 A조에서 경쟁한다. 손흥민은 “목표로 정한 16강은 선수단은 물론, 국민들까지 모두가 하나로 뭉쳐야 실현 가능하다”면서 “강팀이라고 해서 무조건 이기지 않는다는 게 축구의 매력이다. 우리도 4년 전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을 이겼고, 2018년에는 독일을 꺾은 경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막바지 준비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디테일’을 꼽았다. 그는 “본선에 오른 선수들의 실력은 종이 한 장 차다. 하지만 그 한 장에 엄청나게 많은 디테일을 담아낼 수 있다”면서 “특정 상황에서 패스를 어느 방향으로 줄지, 그 이후에 흐름을 어떻게 풀어갈 지 등 구체적인 부분을 훈련에서 정밀하게 맞춰가야 한다. 눈을 감아도 동료가 어디에 있을 지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타공인 ‘월드클래스’지만, 손흥민이 골 맛을 충분히 보지 못 한 건 홍명보호의 불안 요소다. 그는 올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에서 전반기 15경기를 치르며 득점 없이 도움만 9개를 기록했다. 때문에 ‘에이징 커브(전성기를 넘긴 선수의 경기력 저하 현상)’ 논란에 휘말렸다. 하지만 선수 자신의 표정은 밝았다. “경기를 잘 못 하는 상황이라면 걱정할 만하다. 지금은 (득점이 없지만) 경기력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단언한 그는 “다른 인터뷰에서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월드컵을 위해 (골을) 아껴 놨나 보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팀을 먼저 생각하며 뛰다 보면 (득점이)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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