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 배우자, SNS에 “엠X신”…장애인단체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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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29일 오전 청주의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앞에서 김 후보 배우자의 장애인 비하 발언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의 배우자 전은주씨가 MBC 여론조사 결과에 불만을 드러내며 MBC를 "엠X신"이라 표현한 것에 대해 장애인단체에서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29일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 소속 10여명은 청주에 위치한 김 후보의 선거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은주씨가 지난 28일 MBC 여론조사 결과에 불만을 드러내며 MBC를 '엠X신'이라고 표현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표현은 오랫동안 장애인을 멸시하는 말로 사용됐다"며 "시민의 선택을 받겠다는 정치인의 배우자가 이러한 혐오 표현을 아무렇지 않게 사용한 것"이라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장애인을 동등한 시민으로 여기지 않는 정치의 민낯을 드러낸 것"이라며 "김 후보와 전씨는 장애인 비하 발언에 대해 즉각 공개 사과하라"고 했다.
김 후보와 경쟁 중인 더불어민주당 신용한 도지사 후보 캠프도 이날 성명을 내고 "여론조사를 부정하고, 언론을 조롱한 것도 모자라 장애 비하 표현까지 사용한 김 후보의 배우자는 도민 앞에 즉각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또 "김 후보 역시 이번 사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장애인 인권과 언론의 자유에 대한 책임 있는 견해를 제시하는 한편 불리한 여론을 음모론으로 몰아가는 낡은 정치, 혐오와 조롱에 기대는 저급한 선거운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
전씨는 전날 SNS에 MBC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하면서 방송사 MBC를 "엠X신"이라고 지칭했다.
김 후보 캠프 측은 해당 논란과 관련해 "장애인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지만, 상처를 드렸다면 결과적으로 잘못한 것"이라며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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