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당 옥수수는 꼭 드세요”…제주서 ‘제철 여름’ 즐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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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제주, 지금만 즐길 수 있는 여행
서귀포시 안덕면 수국길을 걷는 관광객. 사진 제주관광공사
제주가 여름 관광객에게 ‘지금만 즐길 수 있는 여행’을 제안했다. 유명 관광지를 빠르게 둘러보는 식에서 벗어나 제철 먹거리와 마을 풍경, 야간 관광을 묶은 계절형 콘텐트로 체류형 관광 수요를 넓히겠다는 취지다. 제주관광공사는 31일 ‘2026 추천 제주 관광’ 여름편인 ‘지금이 가장 좋은, 제철 제주 여름’을 공개했다. 이번 여름편은 한여름 제주에서 경험할 수 있는 자연경관과 로컬 식문화, 물놀이 명소, 마을여행, 웰니스, 야간 관광을 주제별로 구성했다.
여름 대표 수국...어디로 가죠?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거리의 수국. 사진 제주관광공사
먼저 꼽은 것은 꽃이다. 여름꽃 대표격인 수국은 5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해 6월 말 절정을 맞는다. 제주시 아라동 남국사, 서귀포시 안덕면사무소 수국길,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수국길 등을 수국 명소로 꼽았다.
용천수 물놀이...해녀·투명카약 체험
서귀포시 강정천에서 여름 물놀이를 하는 관광객들. 사진 제주관광공사
한여름 더위를 식힐 용천수와 계곡, 해안 물놀이 명소도 추천했다. 구좌읍 청굴물, 애월읍 곽지과물노천탕, 강정동 강정천, 외도동 월대천 등을 한여름에도 차가운 물줄기를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소개했다. 여기에 해녀체험과 스노클링, 배낚시, 투명카약 등도 여름 제주를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는 콘텐트로 포함됐다.
여름이 제철, 초당 옥수수 꼭 드세요
제주의 여름 대표작물인 초당옥수수. 사진 제주관광공사
제철 먹거리도 있다. 6월 초부터 말까지 한 달 남짓 맛볼 수 있는 초당옥수수는 제주 여름을 상징하는 농산물로 꼽힌다. 애월읍 수산리에서는 다음 달 13일부터 14일까지 ‘수산리 사탕옥수수 대잔치’가 열린다. 또 무화과와 비파, 블루베리 등 제철 과일과 자리물회, 벤자리회, 보리개역(미숫가루) 등 더위를 식혀주는 제주 여름 음식도 추천 목록에 올랐다.
돌담, 포구, 섬마을 풍경에 빠져보세요
비양도 전경. 사진 제주관광공사
마을여행은 여름 제주를 천천히 즐기는 방식으로 제안됐다. 6월에는 해안도로와 돌담, 밭 풍경이 어우러진 구좌읍을 추천했다. 7월 여행지로는 박수기정과 포구 풍경을 품은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가 꼽혔다. 8월에는 배를 타고 들어가 섬마을의 여름을 느낄 수 있는 한림읍 비양도가 이름을 올렸다.
모래사장에선 맨발로 ‘어싱’
제주 삼양해수욕장을 걷고 있는 어싱 관광객들. 사진 제주관광공사
휴식형 관광 콘텐트도 강화했다. 맨발걷기인 ‘어싱’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삼양검은모래해변과 이호테우해수욕장, 화순금모래해수욕장, 비자림, 붉은오름 등을 제안했다.
해가져도....여름 축제는 이어진다
2026 제주관광공사 여름 추천 관광 콘텐트. 사진 제주관광공사
해가 진 뒤 즐기는 야간 관광 명소로 새연교와 천지연폭포, 제주목관아 등을 추천했다. 또 강정마을 생태축제와 월대천 수변공원 ESG 축제, 이호필터페스티벌, 컬러풀산지 축제 등도 여름밤 제주를 즐길 수 있는 축제 콘텐트로 제시했다.
“사계절, 지역성 반영 콘텐트 발굴 지속”
이호 필터 페스티벌. 사진 제주관광공사
제주도 관광 포털 비짓제주에서는 7월 한 달간 ‘제주 여름 사진 타임캡슐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주 여행 중 촬영한 여름 사진을 등록하면 추첨 후 경품을 준다. 강영환 제주관광공사 관광마케팅실장은 “제주만의 자연과 마을, 야간 풍경을 활용한 체류형 콘텐트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사계절과 지역성을 반영한 콘텐트 발굴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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