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北최선희 “북러, 모든 전략적 문제에서 입장 공유하는 동맹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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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에서 지난해 사망한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대사 기념판 제막식이 지난 30일 열렸다조용원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최선희 외무상(맨 앞) 등이 기념판 제막식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지난해 세상을 떠난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전 주북 러시아 대사를 기리는 기념판 제막식이 평양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북러 관계가 ‘동맹 수준’임을 재확인하며 양국의 긴밀한 공조를 강조했다.

31일 러시아 타스통신과 북한 노동신문 등에 따르면, 전날(30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에서 마체고라 대사의 기념 명판 제막식이 거행됐다.

행사에는 최선희 외무상과 조용원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블라디미르 토페하주북 러시아 임시대사대리, 마체고라 대사의 유가족 등이 참석했다.

이날 최 외무상은 추모사를 통해 마체고라 대사가 수십 년간 양국 우호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

특히 최 외무상은 이번 행사에서 양국의 탄탄한 밀착 관계를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러시아연방은 모든 전략적 문제에서 공통된 입장을 공유하고 있으며, 이는 동맹 관계 수준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핵심적 상호이익을 일관되게 수호함으로써 양국 관계의 포괄적 확대와 발전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 외무상은 북러 관계를 “시대의 혹독한 시험 속에서 피로 검증된 동지애와 신뢰”라면서 “양국 지도자의 뜻에 따라 앞으로도 우호 협력을 끊임없이 강화해 나가는 것이 북한의 확고한 정치적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기념판이 헌정된 마체고라 대사는 주북 러시아 대사관의 1등 서기관과 공사참사관 등을 거친 베테랑 외교관이다.

2014년 12월 대사로 임명된 후 10년 넘게 평양에서 근무하며 북러 관계를 군사동맹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지난해 12월 향년 70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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